홀인원 상품 렉서스 누가 가져갈까…‘김민규 3승 VS 장유빈 2연승’ 신설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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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선수를 꼽으라면 김민규(23·CJ)와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다.
김민규는 유일하게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2위에 올라있다.
장유빈은 우승은 한차례이지만 평균타수 1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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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두 선수가 2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한달여의 ‘여름 방학’을 마치고 하반기를 여는 첫 대회다.
신설 대회지만 대회 장소인 에이원 컨트리클럽은 2016년부터 KPGA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난이도 높은 코스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증 3승에 안착하며 다승왕에 바짝 다가선다.
특히 KPGA 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기록도 세운다.
김민규는 이미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하며 상금 레이스 1위(8억244만원)를 달리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시즌 2승을 쌓았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에서도 공동 6위의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규는 “하반기 첫 대회에서 우승하면 하반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 같다”며 “언제나 1등은 쉽지 않지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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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KPGA 제공
하지만 장유빈의 상승세도 거침없다.
그는 이번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차례, 준우승 3차례 등 톱10에 8차례 진입해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장유빈의 주무기는 가공할 장타력.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317.71야드로 장타 1위를 달린다.
더구나 자로 잰 듯한 퍼트 실려까지 갖췄다.
그린 적중시 평균퍼트수는 이번 시즌 1.73개로 2위에 올라있다.
더구나 전반기 마지막 대회 군산 CC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만큼 샷감이 뜨겁다.
다만 이번 시즌 두차례 컷탈락을 했는데 그중 하나가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선수권대회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장유빈은 평균타수 1위(69.33타)이고 상금순위는 2위(6억6462만원)이다.
장유빈은 “상반기 대회가 끝난 뒤 휴식하며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6번 홀(파3)과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6000만원 상당의 렉서스 차량이 홀인원 부상으로 제공된다.
6번 홀은 렉서스 NX 350h, 17번 홀에는 렉서스 ES 300h 차량이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있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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