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백지웅 “(이)정현이 형 패스, 모두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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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양=이웅희 기자] 백지웅(24·186㎝)이 소노에서의 첫 비시즌 훈련을 의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팀의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백지웅은 외곽포를 가다듬는데 집중하고 있다.

백지웅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SK의 지명을 받았다.
건국대 출신으로 대학 톱클래스 3점 슈터로 주목받은 덕분이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선 빛을 보지 못했고, 지난시즌 도중 전성환과 맞트레이드됐다.

소노 유니폼을 입은 백지웅은 지난시즌 경기당 평균 8분 34초를 뛰긴 했지만 38경기에 투입됐다.
백지웅은 “프로에 온지 두 번째 시즌인데 감독님께서 믿고 기회를 많이 주셨다.
비록 기대에 완전히 보답하진 못했지만 많은 걸 배웠다”고 돌아봤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백지웅은 아직 부족하지만, 정말 열심히 한다.
이 악물고 뛰는 게 보인다”고 칭찬했다.
백지웅은 “감독님이 원하는 수비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단순히 열심히 뛰는 것에 그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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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는 기본, 백지웅은 공격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백지웅은 “대학 때 3점슛 시도 전체 1위도 할 정도로 공격 성향도 강했지만, 프로에 와서는 주저했던 거 같다.
3점슛 성공률도 20%대에 그쳤다”면서 “대학 때 3점슛 성공률도 중후반대였는데 다시 끌어 올리려고 한다.
무빙슛도 연습하고 있다.
슛거리도 늘려가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지웅은 지난시즌 1월 28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11분 47초만 뛰고도, 3점슛 3개를 넣었다.
백지웅은 “기억에 남는 경기다.
하지만 (이)정현이 형이 ‘자기가 주면 못 넣는다’며 ‘이번시즌에는 잘 넣으라’고 했다.
정현이 형이 주는 패스는 다 넣고 싶다”면서 “좋은 형들이 많이 왔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열심히 해서 내 가치를 조금이라도 올리고,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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