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드라마 2탄…이번엔 패럴림픽이다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789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24793469177.jpg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감동 드라마, 그 2부가 막을 연다.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가 시작된다.
‘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28일(현지시간) 개막해 다음달 8일까지 12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패럴림픽(Paralympics)은 하반신 마비를 뜻하는 패러플레지아(Paraplegia)의 ‘파라(para)’와 올림픽(Olympics)을 더한 말이다.
1989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가 설립된 이후로는 ‘올림픽과 함께 평행(Parallel)하게’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고, 올림픽과 나란히 열린다는 뜻을 담았다.
척수장애, 절단 및 기타 장애, 시각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선수들이 참가한다.

패럴림픽은 독일 출신 신경외과 의사인 루트비히 구트만 박사의 주도로 시작됐다.
그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척수장애를 얻은 영국 퇴역 군인들을 위한 스포츠 대회를 떠올렸다.
1948 런던올림픽에 맞춰 16명의 휠체어 선수들이 참가한 양궁 대회를 열었다.
패럴림픽의 시초가 됐다.

스토크맨더빌에서 열던 대회는 갈수록 종목이 다양해졌고 점점 많은 나라 선수가 참가했다.
이를 계기로 1960년 로마에서 제1회 하계 패럴림픽이 열렸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같은 곳에서 열었다.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한 파리는 처음으로 패럴림픽을 개최한다.
지난 24일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성화는 12개로 나뉘어져 프랑스를 돈 뒤 28일 하나로 합쳐진다.
한국시간 29일 새벽 3시 시작하는 개회식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야외에서 진행된다.
올림픽 개회식은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수상 개회식을 진행했다.
패럴림픽 개회식은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가 걸린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진행된다.


17247934700921.jpg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이번 대회에는 183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원국 중 182개 국가에서 4000여명의 선수단이 22개 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2012 런던, 2016 리우 대회에 출전했던 북한은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17개 종목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골볼, 배드민턴, 보치아,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카누,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휠체어펜싱, 휠체어테니스에 출전한다.

선수단장은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선수단장을 맡았던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남녀 주장에는 김영건(탁구·광주광역시청), 이도연(사이클·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이 선임됐고, 개·폐회식 기수로는 최용범(카누·도원이엔씨)이 나선다.
보치아 종목에 출전하는 2005년생 서민규(안산시장애인체육회)가 유일한 10대고, 양궁 김옥금(광주광역시청)은 1960년생으로 최고령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밝힌 우리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다.
2012 런던 대회에서 12위에 올랐으나 2016 리우 대회에선 20위로 떨어졌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선 41위(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에 그쳤다.

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의과학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력분석원, 연구사, 물리치료사를 파견했다.
아울러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지역에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사전캠프를 최초로 운영했다.
선수단에 1일 1회 한식을 제공할 급식지원단도 꾸렸다.

가장 많은 17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탁구는 도쿄 대회(금1, 은6 동6)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
남자 단식 주영대(Class1·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와 여자 단식 서수연(Class2·광주광역시청)이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주영대는 지난해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2관왕(남자 단식, 복식), 서수연은 3관왕(여자 단식, 복식, 혼합복식)을 차지했다.

사격에서도 금빛 총성이 기대된다.
지난 4월 열린 2024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에서 금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기세를 이어간다.
소총 간판 박진호(SH1C·강릉시청)와 권총의 조정두(SH1C·BDH파라스)가 기대를 모은다.

보치아는 10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보치아는 1988년 서울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매 대회 금메달 1개 이상을 따냈다.
다섯 번째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간판 정호원(BC3·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이 강선희(한전KPS)와 짝을 이룬 혼성 BC3 경기에서 금메달이 기대된다.
세계랭킹 2위인 태권도 남자 80㎏급 주정훈(K44·SK에코플랜트)도 금메달 후보다.

파리올림픽에선 2000년대생 선수들의 활약이 뛰어났다.
패럴림픽 역시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선 무려 절반에 가까운 선수가 처음으로 패럴림픽 무대를 밟는다.
장애인체육회는 리우 패럴림픽 이후 유망주 선수 육성에 집중했고, 배드민턴 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 휠체어펜싱 권효경(홍성군청), 탁구 윤지유(성남시청) 등 20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30대 선수들이 뭉친 여자 골볼 대표팀도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466 / 225 페이지
  • 손준호 “中 공안 협박에 승부조작 거짓 자백”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2 조회 18220 추천 0 비추천 0

    기자회견서 억울함 호소 나서中 축협 영구제명에 강력 반발“범죄자가 아닌 피해자로 사실을 밝히고 싶다.” 승부 조작 혐의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

  • ‘아쉽다!’ 워닝트랙에서 잡힌 장타 2개…오타니, 46…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2 조회 19171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잠시 쉬어갔다.홈런과 도루…

  • 다시 보면 더 감동!...사진으로 보는 오만전 승리 1…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2 조회 19362 추천 0 비추천 0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차전 한국 3-1 오만 KFA 사진으로 보는 뜨거웠던 첫승 현장오만전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 [포토] 8회 재역전 허용한 유영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1 조회 15959 추천 0 비추천 0

    LG 투수 유영찬이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경기 8회초 2사만루 상대 송성문에 3타점 2루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

  • [포토] 8회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1 조회 16227 추천 0 비추천 0

    LG 투수 유영찬이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경기 8회 역투하고 있다.2024. 9. 11.잠실 | 최승섭기자 th…

  • 수원FC 안데르손, 2024시즌 8월 ‘EA SPORT…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1 조회 16879 추천 0 비추천 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 안데르손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8월 ‘EA SPORTS K리그 이…

  • [포토] 최원영 사구에 사과하는 하영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1 조회 17130 추천 0 비추천 0

    키움 투수 하영민이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 5회말 2사 자신의 투구에 맞은 상대 최원영에 사과하고 있다.20…

  • ‘손흥민 원맨쇼’ 100분… 전술 안 보이고, 선수 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1 조회 16622 추천 0 비추천 0

    홍명보 전술 안 보이고, 선수 개인기 의존… 갈 길 멀어월드컵 3차예선 오만 상대 3-1로 개운치 않은 첫 승변형 스리백에 기동력 떨어져 위기 …

  • ‘연임’ 고민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조준’, 문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1 조회 16733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임기 연장 심의, 공정과 상식에 부합해야 한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연임’을 고심 중인 이기흥 대한체육회…

  • 음바페 뛰어넘은 바르셀로나 야말, 왕좌 탈환 돕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1 조회 16839 추천 0 비추천 0

    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마요르카의 손 모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마요르카와 경기를 마친 후 …

  • [포토]2025 KBO 신인 드래프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1 조회 17179 추천 0 비추천 0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 지명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

  • 체육공단, 국립스포츠박물관 학술대회 개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1 조회 17109 추천 0 비추천 0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체육공단)이 한국체육학회(회장 이한경)와 함께 서울올림픽 개최 36…

  • ‘정현우-정우주-배찬승’ 베일 벗은 톱3… KBO의 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1 조회 16920 추천 0 비추천 0

    키움 고형욱 단장(왼쪽)이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한 덕수고 …

  • [SW포토]SSG에 지명된 강릉고 이율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1 조회 17544 추천 0 비추천 0

    강릉고 이율예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SSG에 지명된 후 포즈를…

  • [SW포토]전주고 정우주, 한화에 지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1 조회 18075 추천 0 비추천 0

    전주고 정우주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후 포즈를 …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