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앞둔 임성재 "7타 차 문제없다, 우승 기회 올 것" 자신감

임성재(27·CJ)는 세계랭킹이 20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중 랭킹이 가장 높다.
이름값에 걸맞게 ‘쩐의 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임성재가 2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27일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7타 차이지만 하루하루 집중해서 따라가면 우승 기회가 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종전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미리 준다.
1위 10언더파, 2위 8언더파를 받으며 페덱스컵 랭킹 11위인 임성재는 3언더파를 받았다.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와는 7타차다.

임성재는 “대회 첫날 좋은 스코어를 내야만 남은 라운드에서 추격이 가능하다”며 “하루하루 타수를 좁혀간다면 누구든지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성재는 “이전에 있던 벙커 위치가 바뀌는 등 코스 개·보수가 있었다고 한다.
아직 코스를 둘러보지 못했는데 연습 라운드를 해보고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시즌 출발이 좋았던 만큼 3개월 정도는 너무 힘들었다.
시즌 도중 스윙과 퍼트에 변화를 주면서 부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투어 챔피언십까지 오게 돼 자랑스럽다”고 자평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임성재는 브리티시 오픈 공동 7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에서 컷 탈락한 성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야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1위와의 타수차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며 마지막 대회에서 내 능력을 다 보여주겠다”며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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