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AG 금메달리스트’ 신진서, 47개월 연속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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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
10월 한 달 8승 1패를 거둔 신진서는 이 기간 동안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에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신진서는 오는 15일 개막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마스터스’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신진서와 함께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박정환·변상일·신민준·김명훈 9단은 순위 변동없이 2~5위 자리를 지켰다.
뒤이어 강동윤 9단이 지난달과 같은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안성준 9단이 두 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김지석·원성진 9단은 각각 한 계단씩 하락한 8위와 9위에, 홍성지 9단은 변동 없이 10위에 랭크됐다.
100위권 내에서는 김채영 8단이 14계단 뛰어오른 99위에 자리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10월 한 달 7승 1패를 거둔 김채영 8단은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돌아와 제28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에 오르며 활약을 이어갔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세 계단 하락한 20위, 김은지 7단과 오유진 9단은 각각 네 계단씩 하락한 75위, 82위를 기록했다.
김채영 8단이 100위권 내 복귀에 성공하며 100위권 내에는 4명의 여자기사가 이름을 올렸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한편 2022년 8월부터 프로기사 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랭킹 100위와 여자랭킹 10위까지만 발표해 왔던 이전과는 달리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이 발표된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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