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호를 만루포로…‘최연소, 최소 경기 30-30’ KIA 김도영, 40-40까지 갈 수 있을까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34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 |
김도영은 지난 17일 서울 잠실 LG전에서 KIA가 6-1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사이드암 박명근의 체인지업이 한복판에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힘껏 쏘아 올렸다.
이 타구는 무려 135m를 날아가 잠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김도영의 시즌 31호 홈런. KIA는 김도영의 그랜드 슬램을 앞세워 2위 LG를 14-4로 대파하며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 불린 주말 3연전의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일찌감치 위닝샷 시리즈를 확보했다.
![]() |
지난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김도영이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뉴스1 |
![]() |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기존 1996년 현대 박재홍(22세 11개월 27일)의 30-30 최연소 기록을 2년여 앞당긴 김도영은 111경기 만에 달성해내 2015년 NC의 테임즈(112경기)의 최소 경기 기록도 1경기를 경신했다.
31호 홈런이 2경기 만에, 비교적 빠르게 터져 나오면서 이제 관심은 김도영의 40-40 클럽 가입에 쏠린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 40홈런-40도루는 2015년 테임즈(47홈런-40도루)만이 유일무이하게 달성해낸 대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5명만이 달성했을 정도로 최고 수준의 장타력과 기동력을 겸비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달성한 선수가 아무도 없을 정도다.
![]() |
지난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김도영이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뉴스1 |
17일 기준 김도영은 31홈런, 34도루를 기록 중이다.
발에는 슬럼프가 없는 만큼 도루 6개를 추가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29경기에서 홈런포 9개를 때려낼 수 있느냐다.
김도영은 최근 대기록을 달성해내긴 했지만, 타격감이 그리 좋지는 않은 상태다.
17일까지 최근 10경기 김도영의 타율은 0.257 2홈런 7타점이다.
김도영 역시 타격감이 떨어진 것을 인정하고 있다.
31호 홈런을 때려낸 뒤 김도영은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감이 아직 별로 안 좋아서 그러다 보니까 기분이 다운돼 있다”면서 “공은 보이는데, 스트라이크와 볼 구분이 안 된다.
숫자로 따지면 60% 정도 컨디션이다.
어서 타격감이 올라왔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
![]() |
지난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김도영이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친 후 포효하고 있다. 뉴스1 |
다만 김도영의 올 시즌 유일한 멀티홈런은 딱 1차례 나왔다.
지난 4월17일 SSG전에서 나온 2홈런이다.
김도영이 극적으로 40-40 클럽 가입에 성공한다면 이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자에 ‘김도여’까지 써놓은 것을 확실하게 ‘김도영’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
KIA도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 어쩌면 만장일치 수상도 노려볼 수 있다.
데뷔 3년 만에 KBO리그 무대를 평정하고 있는 김도영이 역사상 두 번째 40-40 클럽 달성으로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