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부회장 "金 양궁팀 도시락 그대로 며느리 리디아 고에게 배달"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91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사진=연합뉴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내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이 한식을 좋아하는 며느리 리디아 고를 위해 파리 올림픽 당시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한식 도시락 배달을 도맡았다는 올림픽 후일담이 전해졌다.
정 부회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격리하에 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위한 음식이 유별나게 중요해진다.
그런데 리디아 고의 한국 음식 사랑은 알려진 이야기"라면서 후일담을 전했다.
한국계 뉴질랜드 여자 골프 국가대표 리디아 고 선수는 정 부회장 부부의 아들인 정준씨와 지난 2022년 결혼한 사이다.
정 회장은 이어 "(리디아 고) 언니 분이 준비한 하루 이틀 분의 한식은 있었지만, 그 후에는 현지에 와있는 시어머니에게 중엄한 조달 요청이 들어왔다"며 "금메달을 딴 한국 양궁 선수들이 먹던 도시락 그대로 같은 식당에서 만들어서 금메달의 기운이 전해지도록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삼엄한 경비로 올림픽팀이 머무는 숙소 근처조차 접근할 수가 없었다며 "매일 도시락을 날라 올림픽 경기장의 관계자들에게 맡기면 그분들이 다시 리디아 측에 전달하는 복잡한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매일 정성껏 도시락을 만들어 준 식당, 도와준 분들, 취지를 이해하고 타국 음식을 귀중하게 보관 전달해준 경기장의 프랑스분들이 고맙다"면서 "양궁의 금메달 기운이 도시락을 통해서 리디아에게도 전해지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11일 끝마친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우승했다.
정 부회장은 직접 대회 현장에 방문해 며느리를 응원하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금메달을 딴 뒤 "여기에서 매일 한식을 먹었다.
언니가 불고기와 오징어 볶음, 삼계탕 등을 잔뜩 싸왔다.
오늘 우승은 언니 덕분"이라며 "아쉽게 남편은 오지 못했지만, 시부모님께서 응원해주셨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