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 1위 오른 LG 오스틴 “기록보다 팀 승리, 계속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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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구단 역사를 새로 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적 선수는 오직 팀 승리만 강조했다.
LG 강타자 오스틴 딘(31)이 타점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오스틴은 11일 잠실 NC전에서 솔로포 두 개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영양가 만점 홈런이었다.
4회말에 이전까지 무실점으로 활약하던 신민혁에게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시즌 93타점으로 타점 부문에서 KIA 최형우와 공동 선두가 됐다.
그리고 패색이 짙었던 9회말 대역전 흐름을 만드는 홈런을 쳤다.
NC 마무리 이용찬에 맞서 포크볼을 강타해 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6홈런이자 94타점으로 순식간에 타점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오스틴의 홈런 후 LG는 문보경이 2루타를 날려 역전 흐름을 이어갔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고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강타하는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쏘아 올렸다.
1-3에서 9회말에 돌입했는데 4-3으로 승리하는 대역전승을 거둔 LG다.
승리 발판을 만든 오스틴은 LG 구단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타점왕을 바라본다.
하지만 그는 경기 후 “홈런, 타율 등 개인적인 성적에 대해서는 특별히 염두에 두거나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저 나가는 경기에서 팀이 계속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도 그렇다.
무엇보다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것이 기쁘다.
계속해서 승리를 이어 나가고 싶다”고 재차 ‘팀 승리’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스틴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시즌 남은 경기까지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과 함께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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