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삐약이와 든든한 언니들' 女 탁구, 준결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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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이은혜·신유빈...스웨덴 3-0 완파
1경기 제외 나머지 초접전, '값진 승리'
준결승은 오는 8일, 중국 가능성 높아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8강전 1경기에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스웨덴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대표팀은 1경기를 수월하게 가져왔지만 나머지 경기는 초접전 양상을 보여 값진 승리를 거두게 됐다. /뉴시스 |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여자 탁구 대표팀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올림픽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 8강전에서 스웨덴을 3-0으로 완파, 준결승에 진출한다.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대한항공), 신유빈(20·대한항공)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첫 경기를 수월하게 가져갔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값진 승리를 거두게 됐다.
1경기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신유빈-전지희 선수가 출격했다. 스웨덴은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앞세웠지만 11-2, 11-7, 11-5로 완벽히 제압당했다. 스웨덴 선수들은 신유빈, 전지희의 압도적 실력에 당황한 듯 경기 중간 허탈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2경기는 이은혜와 린다 베리스트룀의 대결이었다. 이은혜는 1세트에서 베리스트룀의 커트와 드라이브, 능수능란한 완급조절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몸이 풀린 듯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9점을 따냈다. 베리스트룀은 당황한듯 범실이 잦아졌고, 이은혜는 이를 놓칠세라 공세를 퍼부으며 11-4로 세트를 가져왔다.
이은혜가 8강전 2경기에서 베리스트룀을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는 모습. 경기 내내 긴장한 모습으로 다소 경직돼 보였던 이은혜는 승리를 거둔 뒤에야 환한 미소를 보였다. /뉴시스 |
3세트부터는 양 선수 모두 상대를 간파한 듯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다. 이은혜는 매치 포인트 10점에 먼저 안착했지만 베리스트룀에게 추격을 허용해 듀스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은혜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 연달아 2점을 따내며 3세트마저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1점씩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가 10-10까지 이어진 뒤에는 베리스트룀이 매치포인트를 가져오면, 이은혜가 다시 점수를 따내 듀스를 만들어내는 상황이었다. 마침내 이은혜가 매치포인트를 선점, 강력한 공격으로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경기 내내 긴장한 모습으로 다소 경직돼 보였던 이은혜는 승리를 거둔 뒤에야 환한 미소를 보였다.
3경기는 전지희와 칼베리의 맞대결이었다. 전지희는 1세트를 다소 허무하게 내주며 흔들리는 것 같았지만, 2세트를 13-11 접전 끝에 가져오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후 전지희는 3세트를 11-6으로 쟁취한 뒤 4세트를 11-5로 이겨 준결승 진출을 알렸다.
준결승은 오는 8일로 중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세계랭킹 1위 중국은 7일 대만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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