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경쟁력, 이재도-이관희-구탕 선발 아닌 ‘게임체인저’[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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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기자] 창원 LG는 개막 3연패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강팀으로 분류된다.
두꺼운 선수층이 최대 경쟁력이다.
이재도, 이관희, 저스틴 구탕이 선발 아닌 조커 역할로 투입될 정도다.

LG는 지난 시즌 더블스쿼드를 운용하며 정규리그 2위까지 올랐다.
선수를 두루 투입하면서도 조직력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LG 조상현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잡아주며 전력을 다졌다.

이번 시즌에는 김준일(현대모비스) 대신 양홍석을 더했다.
전력의 짜임새는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다.
소노 김승기 감독도 “LG가 팀 구성이 가장 좋은 팀 같다.
누가 나와도 틈이 없어 보인다”라고 부러워했다.

최근 조상현 감독은 베테랑 이재도와 이관희를 선발로 투입하지 않고 있다.
조 감독은 “(이)재도가 의학적으로 뛸 수 있는 상태라지만 (컨디션이)100%는 아니다.
중간에 들어가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저스틴)구탕도 지난 삼성전에서 체인저 역할을 해줬다.
(이)관희도 그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양준석, 윤원상, 유기상 등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고, 경기 흐름을 보며 노련한 이재도와 이관희 등을 투입한다.
정희재는 아셈 마레이와, 구탕은 단테 커닝햄과 짝을 이룬다.
스피드 있는 장신 포워드 정인덕은 지난 2일 소노전에서 가드 이정현까지 수비했다.

경기 흐름과 상황에 따른 운신의 폭이 넓다.
LG가 타팀의 경계대상으로 지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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