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억씩 번다"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 중 수입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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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1만여 명의 선수 중 연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는 남자 골프의 욘 람(스페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최근 1년 사이에만 2억1000만 달러(약 2910억원)를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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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는 25일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연간 수입 상위 20명을 발표했다.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람이 차지했다.


그는 올해 6월 30일까지 최근 1년 동안 2억 1000만달러(약 2910억원)를 벌어 최다를 기록했다.
하루에 8억원 가까이 번 셈이다.
람은 2위에 오른 선수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수입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해 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옮기면서 막대한 이적료를 챙겼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뛰는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1억2700만(약 1756억원)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2위에 올랐다.
이어 3∼5위도 NBA 선수들이 휩쓸었다.
스테픈 커리(1억190만달러·미국), 야니스 아데토쿤보(1억80만달러·그리스), 케빈 듀랜트(8970만 달러·미국) 순이었다.


이어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7790만달러·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6260만달러·미국)가 6, 7위에 올랐고, 8~10위는 조엘 엠비드(5770만달러·미국), 니콜라 요키치(5470만달러·세르비아), 데빈 부커(4810만달러·미국) 순으로 다시 NBA 선수들이 차지했다.


상위 10위는 골프와 농구 선수들이 휩쓴 가운데, 20위까지 범위를 넓히면 테니스 선수 2명이 더해진다.
13위에 오른 카를로스 알카라스(4500만달러·스페인), 18위에 오른 노바크 조코비치((3870만달러·세르비아)가 20위 내에 이름을 올린 테니스 선수다.
상위 20명 중에선 농구선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골프 5명, 테니스 2명 순으로 집계됐다.


여자 선수는 미국 선수단 기수를 맡은 테니스 선수 코코 고프가 256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으나, 상위 2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김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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