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14억 유리몸’ 마이크 트라웃, 드디어 복귀하나?…2군경기로 재활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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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마이크 트라웃(32·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복귀한다.
거액의 프리에이전트(FA) 후 몇 년째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트라웃은 오는 24일(한국시간) 에인절스 2군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재활 훈련을 시작한다.

트라웃은 왼쪽 무릎 반월판 연골이 찢어져 지난 4월30일 이후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5월3일에 수술을 받은 지 약 2개월 만에 복귀다.
그는 최근 애리조나주 템피에 있는 에인절스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타격 연습을 시작하며 공식적인 재활을 전했다.
이후 첫 경기 등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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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답지 않다.
3번의 아메리칸리그 MVP, 올스타 11회 선정 등 에인절스의 걸어 다니는 전설이다.
또, 2019시즌 전 맺은 12년간 4억 2650만달러(약 5914억 7020만원)의 FA계약까지. 메이저리그 FA로서는 최초의 4억 달러를 넘겼다.
그런 기대에 걸맞게 트라웃은 2019년 아메리칸리그 MVP, 행크 애런 상 등을 수상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날이 더 많아졌다.
2021년 종아리 부상 때문에 36경기 소화, 2022년에는 허리 부상으로 일부 경기 결장, 또 지난해에는 왼쪽 손목 유구골 골절로 83경기에서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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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인지 에인절스 구단은 트라웃의 타격보다는 경기 출전에 집중하고 있다.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은 “(트라웃의 2군 경기 출전은) 복귀를 위한 희망의 신호탄이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2군 경기를 보고 콜업할 예정이다.
트라웃과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
예상보다 빠른 부활에 기뻐했다”고 밝혔다.
트라웃은 첫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전 후 외야 수비에 나선다.
목표로 하는 수비 이닝은 7이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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