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 도루는 더 편하다” 400도루 대도가 경험한 피치컴, 괜한 오해가 사라진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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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불필요한 오해가 사라졌다.
그래서 오히려 더 과감하게 리드폭을 넓힐 수 있다.
KBO리그 통산 5번째 400도루를 달성한 박해민이 처음 시행한 피치컴을 반겼다.
박해민은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더불어 도루 3개를 더해 대업을 이뤘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 후 2루를 훔쳤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와 3루를 모두 훔쳤다.
찬스를 만든 것 외에 6회말에는 만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해결사의 모습도 보였다.
LG는 6-3으로 두산을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박해민에게는 기록과 팀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날 경기였다.
지독한 고전에서 빠져나올 돌파구가 보인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날까지 6경기 중 5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간 타율 0.389다.
꾸준히 출루하면서 다시 도루도 늘었다.
올시즌 32도루로 2021년 36도루 이후 최다 도루 시즌을 만들고 있다.
경기 후 박해민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야구를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내가 느끼기에도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계속 안타가 나오고 인플레이 타구도 나온다.
훈련할 때부터 감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점점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격시 스탠스가 예전처럼 ‘11’자로 돌아온 것에 대해 “타격이라는 게 결국에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결과가 안 나오다 보니 감독님께서 여러 가지 조언을 주시면서 도와주셨다.
다행히 감독님과 면담 이후로 좋아진 것 같다”며 “앞으로는 흔들리지 않고 지금 모습을 끝까지 밀어붙이면 성적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피치컴은 환영했다.
박해민은 상대 두산이 경기 내내 피치컴을 사용한 것을 두고 “물론 1루에서 2루 도루를 하는 건 이전과 다르다.
그러나 2루에서 3루 도루는 예전보다 더 편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피치컴을 통한 사인 훔치기 오해가 사라진 것을 반겼다.
박해민은 “피치컴이 있으니까 2루에서 괜한 오해를 받을 일이 없어졌다.
예전에는 2루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사인을 알려준다는 오해가 생겼는데 이제는 그런 게 없지 않나”면서 “리드폭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다.
2루 도루는 전보다 어려울 수 있지만 3루 도루는 조금 더 편할 것 같다.
무엇보다 오해의 소지가 없으니까 좋다”고 설명했다.
피치컴 시대와 함께 마주하는 다음 목표는 500도루다.
박해민은 “생각은 하고 있다.
기록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니까 올해 빼고 내년, 내후년 정도에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면서도 “하지만 결국에는 내 실력을 증명해야 기록도 가능하다.
출루를 해야 도루도 할 수 있지 않나. 타격이라는 숙제를 잘 해결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숙제를 해결하고 다치지 않도록 계속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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