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또 뛴다’ 박해민, 통산 ‘400도루’ 대기록 눈앞…3개면 ‘전설’과 어깨 나란히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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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LG ‘람보르미니’ 박해민(34)이 KBO리그에서 4명만이 보유한 기록인 400도루 달성을 앞두고 있다.
열심히 뛰고 또 뛰었다.
대기록이 보인다.

박해민은 2023시즌까지 통산 368도루를 기록했다.
올시즌도 부지런히 뛰었고, 29개를 쌓았다.
마지막 도루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이다.
10도루를 기록하며 통산 397도루다.
3개만 더 올리면 대망의 400도루다.

2012년 삼성에 입단한 박해민은 2014년 5월4일 시민 NC전에서 첫 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2018년 5월17일 포항 LG전에서 200도루, 2021년 6월4일 키움 고척전에서 300도루를 달성했다.

박해민은 4월28일 잠실 KIA전에서 이번 시즌 20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전 한화(기록 달성 당시 기준) 정근우와 함께 11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연속 기록 최다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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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은 2014~2018 5시즌 연속 30도루 이상, 2015~2017 3시즌 연속 40도루 이상 달성했다.
도루 생산에 있어서는 꾸준함 그 자체.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4시즌 연속 도루 1위 타이틀도 차지했다.

특히 2015시즌에는 개인 최다 도루인 60개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14시즌부터 지금까지 매 시즌 도루 부문 10걸 자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놓은 시즌이 없다.

매 시즌 기복없이 빠른 발로 베이스를 훔치는 박해민은 이번 시즌 도루 29개로 부문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400도루는 KBO리그 역대로 딱 4명만 달성했다.
전준호 해설위원이 549도루로 역대 1위이고, 이종범 전 LG 코치가 510개로 2위다.
3위는 이대형 해설위원으로 505개, 4위는 474개를 기록한 정수근이다.

그야말로 쟁쟁한 ‘대도’이자 ‘전설’들이다.
박해민이 어깨를 나란히 할 준비를 마쳤다.
KBO는 박해민이 400도루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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