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선임 논란’ 축구협회, 감사 받는다… “절차 살펴볼 것”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304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축협 기초 조사하던 문체부, 감사 전환하기로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대한축구협회가 정부 감사를 받게 됐다.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해온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로 전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에서 감독 선임 과정의 부적절성 등이 드러날 경우 파문이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체육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축구협회 서면 감사에 들어갔다.
그간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해온 문체부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문제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축구협회 사무실 등을 찾아가 감사하는 실지 감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15일 홍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축구협회의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전날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이 축구협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며 “감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10억원 이상 재정 지원을 받는 공직유관기관단체다.
이에 따라 문체부 감사 대상에 해당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언론에 “감독 선임 절차도 축구협회 운영에 포함되는 만큼, 그 과정이나 절차가 내부 규정을 준수했는지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축구협회 예산이 투명하고 정당하게 집행됐는지도 보겠다”고 덧붙였다.
감사 소식과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문체부로부터 연락을 받지는 못 했다”면서도 “조사 요청이 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뒤 5개월 넘게 새 사령탑을 물색하다가 이달 7일 홍 감독 선임을 ‘깜짝 발표’했다.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한 바 있다.
곧장 거센 논란이 일었다.
축구협회가 이전까지 외국인 감독 선임에 무게를 두고 사령탑을 물색했다는 점, 홍 감독 선임이 지나치게 갑작스러웠다는 점 등을 두고 비판이 일었고, 홍 감독 역시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하는 듯했다가 돌연 태도를 바꿔 수락한 일로 도마에 올랐다.
감독 선임 작업을 한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박주호 해설위원이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뒤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했다.
축구협회는 박 위원이 전력강화위원 업무와 관련한 ‘비밀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했지만, 결국 공식적인 대응은 하지 않기로 했다.
박 위원에 이어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와 이영표 해설위원 등 홍 감독과 선수 시절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는 구자철 선수까지 언론 인터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축구협회를 작심 비판하기도 했다.
김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대한축구협회가 정부 감사를 받게 됐다.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해온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로 전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에서 감독 선임 과정의 부적절성 등이 드러날 경우 파문이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신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15일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업무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머리를 만지고 있다. 인천공항=뉴스1 |
그간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해온 문체부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문제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축구협회 사무실 등을 찾아가 감사하는 실지 감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15일 홍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축구협회의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전날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이 축구협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며 “감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10억원 이상 재정 지원을 받는 공직유관기관단체다.
이에 따라 문체부 감사 대상에 해당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언론에 “감독 선임 절차도 축구협회 운영에 포함되는 만큼, 그 과정이나 절차가 내부 규정을 준수했는지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축구협회 예산이 투명하고 정당하게 집행됐는지도 보겠다”고 덧붙였다.
감사 소식과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문체부로부터 연락을 받지는 못 했다”면서도 “조사 요청이 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뒤 5개월 넘게 새 사령탑을 물색하다가 이달 7일 홍 감독 선임을 ‘깜짝 발표’했다.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한 바 있다.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 앞. 연합뉴스 |
축구협회가 이전까지 외국인 감독 선임에 무게를 두고 사령탑을 물색했다는 점, 홍 감독 선임이 지나치게 갑작스러웠다는 점 등을 두고 비판이 일었고, 홍 감독 역시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하는 듯했다가 돌연 태도를 바꿔 수락한 일로 도마에 올랐다.
감독 선임 작업을 한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박주호 해설위원이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뒤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했다.
축구협회는 박 위원이 전력강화위원 업무와 관련한 ‘비밀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했지만, 결국 공식적인 대응은 하지 않기로 했다.
박 위원에 이어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와 이영표 해설위원 등 홍 감독과 선수 시절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는 구자철 선수까지 언론 인터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축구협회를 작심 비판하기도 했다.
김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