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해진 방망이… 오지환, 부활의 만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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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전 맹타… LG 대승 이끌어
부상 털고 복귀 후 타율 0.381로
오 “선두와 격차 줄일 것” 각오


프로야구 LG 유격수 오지환(사진)은 2009년 KBO리그 데뷔 이후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팀의 주장을 맡아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홈런포 3방을 터뜨리며 LG의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시즌 뒤에는 데뷔 첫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명실상부 현역 최고의 유격수로 발돋움한 오지환은 2024시즌 들어 스타일을 제대로 구겼다.
전반기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168타수 40안타) 2홈런 16타점 11도루에 그쳤다.
5월 말 손목 부상으로 1군에 빠졌다가 햄스트링 파열까지 겹치며 공백기가 한 달 넘게 지속됐다.
지난 11일에야 1군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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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서 오래 머물며 담금질을 몰두한 오지환은 후반기 들어 부활하는 모양새다.
11일 복귀전부터 15일까지 타율 0.353(17타수 6안타) 4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되찾았다.
17일 SSG전에서는 LG가 3-0으로 앞선 3회 1사 만루에서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난조 속에 어렵사리 마운드에서 버티던 SSG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한 방에 무너뜨리는 대포였다.
오지환의 그랜드슬램 한 방에 승기를 잡은 LG는 12-9로 이겼다.
이날 만루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한 오지환의 복귀 후 성적은 타율 0.381(21타수 8안타) 1홈런 9타점으로 급상승했다.

오지환은 “그간 ‘내 실력이 이 정도인가’라며 실망했는데, 오랜만에 인터뷰할 만한 활약을 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플라이로 타점을 올리자는 생각이었는데, 카운트 잡으러 들어오는 슬라이더가 방망이에 잘 맞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군에서 보낸 시간은 오지환에게 다시금 투지를 불태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는 “2군에서 수비 연습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면서 내 몸에 실망했다.
그런 와중에 1군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동료들을 보며 투지가 더 생겼다”고 전했다.

17일 기준 3위 LG(49승2무42패)와 선두 KIA(53승2무35패)의 승차는 5.5경기다.
따라잡기엔 쉽지 않은 격차다.
오지환은 “크다면 큰 격차이지만 극복할 수 있는 격차이기도 하다.
우리 팀엔 돌아올 투수 자원이 많다.
충분히 상위권에서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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