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손상’ 박병호, 1군 말소→19일 재검…‘퓨처스 타율 0.374’ 김현준 콜업 [SS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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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에 악재가 터졌다.
전날 멀티히트를 친 박병호(38)가 빠졌다.
햄스트링에 탈이 났다.

삼성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전에 앞서 엔트리를 조정했다.
박병호를 빼고, 김현준을 1군에 올렸다.

삼성 관계자는 “박병호가 어제(17일) KIA전 8회초 타격 후 1루 전력 질주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불편감을 느꼈다.
오늘(18일) 광주선한병원에서 MRI 촬영결과 햄스트링 손상 소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군에서 말소했다.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19일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재진료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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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박병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0일 NC전 이후 일주일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8회초 문제가 발생했다.

5-10으로 뒤진 8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이 섰다.
투수는 곽도규. 카운트 1-2에서 6구째 커터를 때렸다.
이 타구가 3루수 쪽으로 향했다.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박병호는 타격 후 전력으로 뛰었다.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했기에 8회말 수비는 문제가 안 됐다.
9회 타석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18일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이다.

삼성으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박병호는 지난 5월28일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 왔다.
이적 후 36경기에서 타율 0.223, 6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1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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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뜨겁던 기세가 꺼지기는 했다.
그래도 7월 들어 살아나고 있었다.
하필 부상이 닥치고 말았다.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이탈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한편 이날 올라온 김현준은 기대를 걸 수 있다.
퓨처스에서 32경기, 타율 0.374, OPS 0.862를 때렸다.
올시즌 1군에서는 32경기, 타율 0.154에 그치기는 했으나 보여준 것이 있는 선수다.

2022년 타율 0.275, OPS 0.715를 기록했다.
지난시즌에는 타율 0.275에 홈런 3개 생산했다.
OPS는 0.673이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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