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에이스 역할 해줬다” 3연패 끊은 롯데 김태형 감독의 기분좋은 날 [SS문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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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울산=김민규 기자] “힘든 날씨였는데, 선수들 끝까지 최선 다해줘 고맙다.
”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다.
보슬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1년 만에 열린 롯데와 두산의 ‘울산 시리즈’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더욱이 두 팀이 보여준 명품 투수전과 호수비 퍼레이드는 팬들을 열광시시키에 충분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롯데가 두산을 기선제압하며 올시즌 울산 첫 경기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롯데는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홈 3연전 첫 날 경기에서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타선이 힘을 내며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를 끊으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놨고, 두산은 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반즈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에이스로서 역할을 해줬다”며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이라 경기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인데도 끝까지 흐름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최항이 결정적 상황에서 해결해줘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궂은 날씨에도 열심히 응원해준 울산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 선발 반즈는 7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9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반즈는 최고구속 147㎞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안타 1개로 꽁꽁 틀어막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왼손 에이스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위력투를 뽐냈다.
든든한 선발 덕분일까. 롯데 타선도 힘을 냈고 7회말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깼다.
7회말 롯데는 1사 1·2루 상황에서 박승욱이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적시 2루타로 첫 타점을 안겼다.
결승타였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대타 최항이 우전 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3-0이 됐다.
이후 빗방물이 굵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가 1시간 만에 재개됐다.
그리고 8회말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중간 담장을 넘기는 쐐기포를 쏘아올리며 4-0을 만들었다.
필승조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즈에 이어 구승민-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더불어 반즈의 시즌 5승(2패) 수확을 도왔다.
완벽투를 선보인 반즈는 “오늘 경기가 팀 전체적으로 좋았고, 내 몸 상태도 좋았다.
전반기 부상 당하기 전과 다름 없는 몸 상태였다.
몸 상태를 100%로 만들고 복귀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거듭 말하지만 나는 멀리 생각하기 보다는 오늘 경기를 생각하고 경기가 끝나면 다음 경기만 생각한다.
오늘 내 역할을 충분히 했고, 팀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으니 투수진 전체가 칭찬 받을만한 경기”라고 힘줘 말했다.
롯데가 올해 울산에서 맞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에도 울산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3연패를 끊은 롯데가 이를 시작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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