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란 유니폼 입은 나윤정 “두 자릿수 득점, 3점슛 성공률 40% 목표”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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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선=이웅희 기자] 우리은행의 푸른 유니폼이 아닌 국민은행의 노란 유니폼을 입은 나윤정(26·174㎝)도 여전히 씩씩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나윤정이 국민은행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지난시즌 우리은행의 우승에 힘을 보탠 나윤정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국민은행과 계약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됐던 나윤정은 정든 우리은행을 떠나 국민은행으로 향했다.
나윤정은 “새로운 팀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다가와준 팀이 국민은행이었다.
시설이 좋고, 지원도 잘해주는 팀이라 선택했다”고 밝혔다.
나윤정은 실력뿐 아니라 팀 케미스트리를 끌어올리는 선수다.
국민은행 김완수 감독도 “(나)윤정이는 우리 팀에 있던 선수 같다.
적응은 말할 필요도 없고, 윤정이가 오면서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힘든 훈련 속에서도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있는 나윤정은 “원래 모습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며 웃었다.
강원도 정선과 태백을 오가며 국내 전지훈련 중인 나윤정은 “우리은행에서 힘든 훈련을 오래 해왔다.
국민은행 훈련 역시 쉽지 않다.
훈련 외에도 새로운 경험을 통해 얻는 게 많은 거 같다”면서 “스텝업이 목표인 만큼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경영고 동기인 절친 박지수의 해외무대 도전에 국민은행도 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나윤정은 “(박)지수가 미안하다고 얘기했다.
응원하고 있다.
1년 뒤 꼭 돌아오라고는 했다”면서 “지수가 없어 약체라고 얘기하지만 해봐야 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하며 팀이 잘 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윤정은 지난시즌 2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5분 28초 동안 7.2점, 3점슛 성공률 36.8%를 기록했다.
스텝업을 강조한 나윤정은 “국민은행에도 좋은 선수가 많지만, 내가 좀 더 볼을 더 소유하고 많이 뛸 수도 있다.
더 공격적으로 해보고 싶다”면서 “아직 두 자릿수 평균 득점을 해본 적 없다.
매 경기 평균 10점 이상 넣고 싶고, 3점슛 성공률도 40%를 기록하고 싶다.
목표를 높게 잡아야 잘할 수 있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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