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꿈을 현실로 만들 때가 됐다 [파리 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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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2008년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어린이가 베이징 올림픽 영상을 보고 꿈을 키웠다.
그리고 이제 그 꿈을 실현할 무대에 오른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21·고양시청) 얘기다.

가뭄 속 단비다.
박혜정이 그렇다.
지난 도쿄 올림픽 노메달이 그친 한국 역도에 굵직한 희망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최근 흐름이 좋다.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 대회와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다.
13년 전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상인 장미란 현 문화체육부 제2차관이 아시아를 들어 올렸던 모습을 박혜정이 재현했다.

시작점도 장 차관이었다.
박혜정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를 들어 올린 장 차관의 영상을 보고 역도를 시작했다.
다소 늦은 나이에 역도로 입문했음에도 빠르게 두각을 드러냈고 중학교 3학년부터 매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인상 125㎏, 용상 169㎏. 이에 앞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인상 124㎏, 용상 165㎏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과만큼 과정도 돋보인다.
박혜정은 훈련 모습을 꾸준히 소셜미디어에 올린다.
고된 훈련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면서 목표 지점을 되새기고 소통한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과거 장 차관이 그랬던 것처럼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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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은 8월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베르사유 엑스포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 출전한다.

금메달 유력 후보로 중국의 리원원(24)이 꼽히는 가운데 박혜정은 올림픽 데뷔전 은메달을 바라본다.
지난 4월 태국에서 열린 국제역도연맹 월드컵에서 리원원은 합계 325㎏(인상 145㎏·용상 180㎏)로 우승. 박혜정은 합계 296㎏(인상 130㎏·용상 166㎏)로 2위를 차지했다.
박혜정은 파리에서 영국의 에밀리 캠벨, 태국의 두안각소른 차이디와 2위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장 차관도 그랬다.
올림픽 데뷔전이었던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금메달을 바라봤고 4년 후 베이징에서 꿈을 이뤘다.
박혜정이 응시하는 곳도 다르지 않다.
파리에서 시상대에 선 후 2028 LA 올림픽에서 정상을 응시한다.

박혜정은 “포스트 장미란이라는 별명은 나에게 장미란 선배님의 뒤를 이으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솔직히 이 별명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이 부담까지 즐기려고 한다.
장미란 선배님을 따라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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