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10위 추락…정해영 윤영철 빠진 KIA, 투수 뎁스 시험대 올라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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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왕좌를 향한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리그 1위로 잘나가는 듯 보이지만, 속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주전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자연스럽게 마운드도 난조를 겪는다.
리그 선두 KIA의 현주소다.

선발 두 자리와 마무리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장마철이라고는 해도 비가 들쑥날쑥하므로 선수들의 체력은 계속 떨어진다.
경기를 시작하는 선발투수와 승리를 지켜내는 마무리 투수가 빠지면 누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
‘초보 사령탑’인데도 감독 데뷔시즌 우승을 노리는 KIA 이범호 감독의 머리 속도 복잡하다.

이 감독은 최근 마운드 누수에 관해 “5월만 넘어가면 되겠다 했는데 6월이고, 6월만 넘어가면 되겠다 했는데 (윤)영철이까지 이렇게 계속 빠질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른 SSG전에 선발등판해 3회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윤영철(20)은 최소 3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
구단은 15일 ‘윤영철이 허리통증으로 검진했는데, 척추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3주 후 재검진한 뒤 다음 일정을 잡을 수 있다.

3주간 투구를 못하는 상태이니, 보강훈련과 실전점검 등을 고려하면 빨라도 8월 중순이다.
한 달 이상 공백이 불가피하다.
또다른 왼손 선발인 이의리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재활을 시작했으니, 그 많던 왼손 선발진 중 국내 선수로는 양현종 홀로 남은 셈이다.

선발진은 황동하 김건국 등으로 돌려막아야 한다.
검증된 자원이 아닌데다 1선발 지위를 굳건히 지키던 제임스 네일이 투구패턴 노출로 고전 중이어서 선발진이 불안불안하다.
화력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시즌 내 활화산처럼 타오를 수는 없다.

때문에 마무리 부재가 더 아쉽다.
실제로 KIA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부상으로 빠진 뒤 팀 평균자책점(ERA)이 1위(4.14)에서 10위(6.15)로 추락했다.

정해영 부상 이후 KIA가 자랑하는 타선이 6득점 이상을 해준 경기가 9경기지만, 5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그만큼 마운드가 부진했다.
정해영 부상 전에 KIA는 타선이 6득점 이상 뽑아내면 승률이 80%나 됐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하지만, 잇몸도 부실하다.
곽도규 장현식 최지민 전상현 등 필승조도 덩달아 부진이다.
이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새로운 선수 수급이 필요한 시점이다.
KIA는 정해영 부상 이후 2군에서 김사윤을 불러 올렸고,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준영도 불러올렸지만 누수를 막지 못했다.

KIA가 올시즌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진정한 시험대를 마주했다.
KIA의 투수 뎁스는 어디까지일까. 2군에서 착실히 준비한 투수들의 1군 퍼포먼스에 KIA의 선두 수성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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