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리얼디아몬즈 ‘2024 울진 전국여자야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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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치열한 한 점차 승부. 승자는 ‘서울 리얼디아몬즈’였다.
리얼디아몬즈가 ‘2024 전국여자야구대회’ 챔프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승에 진출한 리얼디아몬즈는 직전 전국대회 우승팀인 ‘대전 레이디스’와 맞붙어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쳤다.
지난 14일 열린 결승전에서 리얼디아몬즈는 선취점을 내며 앞서갔지만, 5회말 레이디스에게 역전 당했다.
그러나 6회초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7회초 2점을 추가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리얼디아몬즈는 7회말 레이디스의 마지막 공격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9-8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자연스럽게 개인상도 싹쓸이했다.
리얼디아몬즈 신소정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우수투수상은 이지은, 수훈상과 감독상은 강정희에게 돌아갔다.
준우승팀인 레이디스는 박소연이 감투상을, 최송희가 타격상을 받으며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밖에 3위를 차지한 서울 나인빅스 윤여빈이 미기상을 수상했다.
퓨처리그에서는 서울 히로인즈가 김포 버스터즈를 9-6으로 꺾고 퓨처리스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대구 아레스에게 돌아갔다.
퓨처리스 MVP·감독상(장명화), 우수투수상·타격상(정하나), 수훈상(문정순) 모두 우승팀 히로인즈가 휩쓸었다.
버스터즈는 김정남이 감투상을 타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아레스는 문소영이 미기상을 받았다.
지난 6일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개막한 ‘2024 전국여자야구대회’는 주말 4일간 대회 일정과 폐막식을 끝으로 지난 1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진군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울진군야구소프트볼협회,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 그리고 울진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국여자야구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전국 37개 팀, 800여 명의 선수들이 울진군을 방문했다.
울진군에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여자야구팀을 위해 참가 지원금으로 ‘울진사랑카드’를 발급하였다.
각 팀은 울진군에 머무르는 동안 숙박, 식사, 관광, 교통편에서 ‘울진사랑카드’를 이용했다.
특히 시상품으로 지급된 오징어, 미역, 등 울진 지역 특산물은 각 팀과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울진군의 따뜻한 환대와 지원 덕분에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으며, 시상품으로 받은 지역 특산물에 대해서도 “울진의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이러한 지원이 대회의 즐거움을 더해줬다”라며 울진군의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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