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소신 발언→안정환에 불똥…“형만 조용히 있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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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박지성이 “슬프고 참담하다”며 소신 발언한 가운데, 일부 축구 팬들이 안정환 유튜브 채널에 비판 댓글을 쏟아냈다.
최근 축협 사태에 대한 2022년 월드컵 축구계 레전드들의 일침이 이어지면서, 축구 팬들의 성난 민심이 안정환에게로까지 불똥이 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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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지난 12일 박지성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는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MMCA: 주니어 풋살’ 행사를 마친 뒤 “축구인으로서 너무 슬픈 상황을 맞이하고 있고 마음이 너무 아픈 상태”라며 “맞닥뜨린 이 상황을 아무런 해결책 없이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퇴에 대한 물음이 나오자 “회장이 스스로 선택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사퇴론에 힘을 실었다.

앞서 이영표 해설위원도 “다시는 축협을 믿어달라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축구인들은 행정에서 모두 사라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주호 위원은 “나는 전력강화위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무력감이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마쉬 감독의 존재도 모르고 임시감독 또한 투표로 뽑는다.
본인이 임시 감독을 하려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2002년 홍명보 감독과 함께 한일월드컵 기적을 이끌었던 주역들의 발언이 이어지자 축구팬들은 안정환에게도 소신발언을 요구하고 있다.

안정환의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에 양민혁 관련 K리그 경기리뷰 영상이 올라오면서 ‘소신 발언’을 요구하는 비판 댓글이 계속해서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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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행사 ‘MMCA: 주니어 풋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자 일부 축구팬들은 댓글을 통해 “지금 이런 영상 올릴 때가 아니다.
조용히 있을 건가”, “축구협회 논란 있을 때마다 큰 소리 낸 적 한 번도 없었다.
이번에도 조용히 있을 듯”, “후배들 위해서 나서지 못할 거 같으면 최소한 후배들한테 쓴소리는 하지 마라”, “안정환은 홍명보 절친이라 소신 발언 못 한다, 입으로만 한국 축구 사랑한다고 하더라” 등 강한 목소리를 냈다.


반면 일부 팬들은 이런 분위기를 불편해하며 “엄한 사람한테 몰려와서 왜 이러나”, “안정환이 감독은 안 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축구에 대한 관심 높이는 등 한국 축구에 기여하는 게 있다”, “이 유튜브 채널은 기부를 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왜 여기 와서 이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윤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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