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마당쇠 한현희 향해…사령탑 “잘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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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사이드암 한현희(롯데)는 올해 마운드 위에서 마당쇠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팀 상황에 맞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힘을 보태고 있다.
선발로 4경기, 불펜으로 22경기 나섰다.
선발 한 축을 담당했던 나균안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좀 더 많은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9일 인천 SSG전엔 선발로 나섰다.
5이닝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은 루틴 자체가 다르다.
자주 자리를 옮기는 것은 선수 입장에선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서 한현희는 “루틴이 달라 못 던진다는 건 핑계”라면서 “팀이 올라가야 하는 상황 아닌가. 주어진 보직에 맞춰 잘 던지면 된다”고 전했다.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엔 “힘들어도 해야 한다.
프로답게 잘 준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집어서 얘기하면 양 쪽 모두에서 쓰임새가 있다는 뜻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한현희에 대해 “완벽하진 않아도 잘해주고 있다”면서 “한현희가 선발에 있으면 불펜에서 아쉽고, 불펜에 있으면 선발 쪽이 아쉽다”고 웃었다.
선발 로테이션이 추후 어떻게 조정될 지는 알 수 없다.
일단 한 차례 더 선발 기회를 얻을 듯하다.
변수가 없는 한 14일 부산 KT전에 나선다.
인천=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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