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돌풍은 계속된다. ..스페인 구한 ‘16세’ 라민 야말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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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민 야말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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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민 야말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고국을 또 한 번 구했다.

스페인은 1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준결승에서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스페인은 전반 8분 만에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스)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다녔다.
어려운 상황을 뒤집은 것은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이다.
이미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는 최연소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2007년 7월 13일생인 야말은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제2의 리오넬 메시’로 불린다.
지난해 4월 15세 290일의 나이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해 8월에는 16세 38일의 나이로 라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역시나 최연소 기록을 새롭게 썼다.

지난해 9월 9일에는 16세 57일 만에 A매치에서 데뷔전을 치러 데뷔 골까지 만들어냈다.
2021년 파블로 가비가 세운 17세 62일의 기록을 1년이나 앞당겼다.
유로 2024에서도 최연소 기록은 모두 야말의 몫이다.
카츠페르 코즈워프스키(폴란드)가 2021년 세웠던 종전 유로 최연소 출전 기록(17세 246일)을 16세 338일로 앞당겼다.
이날 도움까지 추가한 야말은 역대 최연소 도움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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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민 야말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날은 골까지 터뜨려 대회 역대 최연소 득점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요한 볼란텐(스위스)이 유로 2004에서 기록한 18세 141일이었다.
이날 득점을 터드린 야말은 16세 362일의 나이로 종전 기록을 무려 2년 가까이 당겼다.

그라운드 위에선 누구보다 뛰어나지만 밖에선 수업을 들어야 하는 고등학생이다.
야말은 조별리그를 앞둔 기자회견에선 “의무 교육 마지막 학년이라 숙제를 가져왔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
그래도 선생님이 날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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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민 야말이 슈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호평 일색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야말은 평점 8.2를 받았다.
후반 48분 페란 토레스와 교체될 때까지 9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패스 성공률 79%, 찬스 메이킹 2회 등을 기록하면서 공격에 활로를 더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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