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윤 동점골’ 수원FC, 울산과 1-1 무승부…울산전 9연패 ‘3년 만에’ 탈출 [SS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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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 기자] 수원FC가 울산HD를 상대로 승점 1을 챙겼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강상윤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또 지난 2021년07월25일 5-2 승리 이후 울산전 9연패를 떠안았는데, 이날로 연패를 끊어냈다.

승점 1을 추가한 수원FC는 승점 34(25골)로 4위 강원FC(승점 34·35골)와 승점 타이를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5위에 제자리걸음했다.
울산은 승점 1을 챙겼지만 같은날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승점 42를 만든 김천 상무의 뒤 이은 2위(승점 39)에 머물렀다.

양 팀 모두 부상자가 많았다.
울산은 김영권과 황석호가 여전히 이탈한 상황. 수원FC는 이승우가 직전 광주FC전에서 부상을 입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첫 슛은 울산쪽이었는데, 안준수 골키퍼가 먼저 나와 막아냈다.
수원FC도 맞섰다.
이용이 전반 4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슛을 때렸는데 살짝 벗어났다.

울산이 공세를 올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슛 찬스를 연이어 맞이했지만, 수원FC의 수비벽이 단단했다.
고승범의 크로스가 수원FC 권경원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됐지만, 코너킥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골라인 아웃 판정을 받아 취소됐다.

수원FC는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박철우가 공을 끌고가 슛까지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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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2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의 아타루가 고승범의 크로스를 받아 슛을 때렸는데, 안준수 골키퍼가 발로 선방했다.
울산은 전반전 볼 점유율 61%를 기록, 슛 4개 중 2개를 유효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동원과 손준호를 투입했다.
후반 4분 정승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슛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
이후 김태한의 슛은 포스트바 위로 떴다.
후반 10분 박철우가 절묘하게 찔러준 전진 패스를 강상윤이 컷백을 찔렀지만 달려든 윤빛가람의 슛에는 힘이 실리지 않았다.

울산은 라인을 끌어올렸다.
공세 속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아타루가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을 파고 들었다.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뒀는데, 좁은 공간 사이에서 직접 슛으로 마무리했다.

수원FC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27분 손준호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정승원이 몸 날려 골라인 안으로 살려냈다.
이후 문전 혼전 상황 속 강상윤이 달려들며 공을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작렬했다.

양 팀 모두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나란히 승점 1씩을 나눠가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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