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이임생 기술이사, 울산 향한다?…홍명보 감독 “만날 특별한 이유 없어”[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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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 기자] “구체적으로 연락받은 건 없다.
”
울산HD는 홍명보 감독은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A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선을 그었다.
승점 38로 2위인 울산은 이날 승리로 선두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일단 자신감은 있다.
울산은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9연속경기 승전고를 울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시즌 첫 만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전 만난 울산 홍명보 감독은 “승률이 높으면 당연히 자신감이 있다.
징크스는 깨고, 좋은 흐름은 이어나가야 한다.
자신감이 있는 건 좋지만, 언제든 질 수 있다는 생각과, 겸손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맞대결과 비교해 수원FC의 선발 명단의 변화에 대해서 홍 감독은 “시즌 초반에 상대할 때는 어색함이 있기 마련이다.
그 이후에 2~3번 만나면 그 팀의 전술은 더욱 좋아진다.
지난 맞대결의 승리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수원FC의 전력만 두고 생각한다.
수원FC도 전체적으로 좋고, 계속해서 승리하고 있다.
자신감도 많을 거라 본다.
플레이도 좋다.
지난 경기를 우리가 3-0으로 이겼지만, 잊고 오늘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비수 김주환이 처음으로 명단에 들었다.
홍 감독은 “설영우가 이적했고, 윤일록이 그 포지션에서 잘해주고 있다.
최강민이 서포터해주고 있었는데, 며칠 전 부상을 입어 무리해서 나올 건 아니다.
김주환은 지난 동계훈련 때 부상을 입어 회복 중이다.
완벽한 상황은 아니지만 해당 포지션에 선수가 부족하다.
부상 선수가 많아 운영하기 어려운데, 김주환은 새롭게 합류해 팀을 서포터할 기회가 생겼기에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들로 인해 수비진을 꾸리기가 어렵다.
홍 감독은 “개선의 여지는 조직 훈련이다.
다만 훈련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훈련을 하기 위해선 체력이 필요한데, 그 시간을 회복에만 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영권 황석호가 있으면 원활하게 수비진 운영이 가능하지만, 김영권 황석호의 이탈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김기희, 임종은으로 이끌기가 어렵다.
우리가 그간 꾸준히 해온 경기의 모습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총괄이사가 울산을 방문한다는 이야기에는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나는 오늘 경기 후 다음 스케줄이 있어 서울에 머무를 예정”이라면서 “선수들 역시 휴식 일이다.
이 총괄이사가 울산에 가는 것에 대한 코멘트는 잘 모르겠다.
구체적으로 연락받은 건 없다”면서 “만날 이슈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내 입장에서는 만나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어보이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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