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사실상 한 달째 PS중… 밝게 웃으며 선수들 격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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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다이노스 제공

“분명 내려갈 때는 있는 법.”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KT를 마주친 NC는 다시 일어나야 하는 과제와 함께 4차전에 임한다.
시리즈 2승 뒤 1패로 주춤했다.
가을 내내 이어오던 6연승도 종료됐다.
오랜 질주 끝에 넘어진 지금, 이 패배를 ‘잠깐의 실패’로 만들어야만 한다.

긴 가을을 보내고 있는 선수단의 피로도가 약점으로 지적된다.
사령탑도 익히 이를 알고 있다.
4차전을 앞둔 NC 강인권 감독은 “PS는 오늘 포함해 7경기째지만, 사실 10월 초부터 (정규시즌) 순위 싸움을 시작했다.
그 한 달 동안을 PS이라고 봐야 한다”며 제자들이 펼치고 있는 강행군을 짚었다.

이어 “타격이 계속 상승세에 있었지만, 말씀드렸듯 타격은 조금 내려갈 때가 분명히 있기는 있다.
지금이 그렇다.
경기력이 나오려면 타격이 안 될 때 투수들이 더 철저하게, 완벽하게 막아주는 것밖에 없다”며 “연승이 끊겼으니 다시 조금만 힘을 내준다면 또 상승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패배 후 선수단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다.
선수단에 괜한 긴장과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강 감독은 “따로 미팅해서 메시지를 주는 것보다도 그냥 운동장에서 더 밝게 웃으면서 격려해 주는 게 경기력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활짝 미소지었다.

창원=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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