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강인권 감독 “쿠에바스 1차전 투구수(75개) 보고 4차전 선발로 나올 것 어느정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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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쿠에바스 투구수를 보고 4차전 선발을 어느정도 예측했다”
KT와 NC의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이 열리는 3일 창원NC파크.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NC 강인권 감독에게 KT의 윌리엄 쿠에바스 선발 카드에 대해 묻자 나온 대답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1차전에서 3이닝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던 쿠에바스를 4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쿠에바스의 1차전 투구수는 75개였고, 사흘 휴식만 하고 바로 마운드에 오른다.
강 감독은 “이강철 감독께서 쿠에바스를 75구만에 내리는 것을 보고 ‘4차전 선발로 쿠에바스를 쓰겠구나’라고 어느 정도 인지했다”라면서 “KT가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우긴 하지만, 배재성 선수도 분명 준비를 시킬 것이라고 본다.
뒤에도 좋은 투수가 있으니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강 감독은 4차전 타순을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서로 배치했다.
지난 3차전과 동일하다.
다만 3차전에서 우익수로 나섰던 손아섭을 지명타자로, 지명타자였던 박건우를 우익수로 내세운 것만 달라졌다.
감기 몸살 증세가 있었던 박건우는 이날 경기 전에는 마스크도 벗고 표정도 밝은 모습이었다.
강 감독은 “박건우 선수의 컨디션이 조금은 나아지고 있는 듯 하다”라면서 눈에 다래끼가 난 유격수 김주원에 대해선 “김주원 선수도 말은 안 하지만, 많이 피곤할 것이다.
눈도 그렇고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이 사령탑 부임 후 첫 가을야구인 강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3경기, 플레이오프 1,2차전까지 6경기를 내리 이기다 지난 2일 3차전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강 감독이 선수단 미팅을 소환하거나 따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없었다.
강 감독은 “지금 선수들을 따로 불러모아 무슨 메시지를 내는 것보다도 그냥 그라운드에서 더 밝게 웃으면서 격려해주는 게 경기력에는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전부터 득점력이 좋았던 NC 타선은 플레이오프 2차전 3득점(3-2 승리), 그리고 3전에서의 영봉패(0-3)로 다소 식은 모습이다.
타격이라는 것이 항상 잘 터질 수 없는 것인만큼 팀 전체적인 타격 사이클이 다운된 것으로도 읽힌다.
강 감독은 “포스트시즌만 6경기를 치렀지만, 10월초부터 순위싸움을 시작했기 때문에 사실상 한 달 이상을 포스트시즌에 준하는 경기를 치렀다고 봐야한다”라면서 “타격이라는 게 조금 내려갈 때가 있긴 하다.
이럴 때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막아줘서 이기는 경기도 나와야 한다.
오늘 타선에서 조금만 힘을 내준다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차전 내내 4번 타자 역할을 맡고 있는 제이슨 마틴은 플레이오프 들어 1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을 통한 출루도 없어 OPS가 0이다.
희생플라이에 의한 타점 1개가 그가 기록한 전부다.
마틴은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선 타율 0.333(12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강 감독은 “KT 투수들의 마틴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있는 것으로 보이더라. 앞선 세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오늘은 좋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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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NC의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이 열리는 3일 창원NC파크.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NC 강인권 감독에게 KT의 윌리엄 쿠에바스 선발 카드에 대해 묻자 나온 대답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1차전에서 3이닝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던 쿠에바스를 4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쿠에바스의 1차전 투구수는 75개였고, 사흘 휴식만 하고 바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kt wiz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가 경기 초반 2점 뒤진 가운데 강인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
뒤에도 좋은 투수가 있으니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강 감독은 4차전 타순을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서로 배치했다.
지난 3차전과 동일하다.
다만 3차전에서 우익수로 나섰던 손아섭을 지명타자로, 지명타자였던 박건우를 우익수로 내세운 것만 달라졌다.
지난 10월 30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4회초 무사 2, 3루 NC 손아섭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
강 감독은 “박건우 선수의 컨디션이 조금은 나아지고 있는 듯 하다”라면서 눈에 다래끼가 난 유격수 김주원에 대해선 “김주원 선수도 말은 안 하지만, 많이 피곤할 것이다.
눈도 그렇고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이 사령탑 부임 후 첫 가을야구인 강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3경기, 플레이오프 1,2차전까지 6경기를 내리 이기다 지난 2일 3차전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강 감독이 선수단 미팅을 소환하거나 따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없었다.
강 감독은 “지금 선수들을 따로 불러모아 무슨 메시지를 내는 것보다도 그냥 그라운드에서 더 밝게 웃으면서 격려해주는 게 경기력에는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NC 강인권 감독. 뉴스1 |
타격이라는 것이 항상 잘 터질 수 없는 것인만큼 팀 전체적인 타격 사이클이 다운된 것으로도 읽힌다.
강 감독은 “포스트시즌만 6경기를 치렀지만, 10월초부터 순위싸움을 시작했기 때문에 사실상 한 달 이상을 포스트시즌에 준하는 경기를 치렀다고 봐야한다”라면서 “타격이라는 게 조금 내려갈 때가 있긴 하다.
이럴 때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막아줘서 이기는 경기도 나와야 한다.
오늘 타선에서 조금만 힘을 내준다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1차전 경기, 1회초 주자 2,3루 상황 NC 마틴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뉴시스 |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을 통한 출루도 없어 OPS가 0이다.
희생플라이에 의한 타점 1개가 그가 기록한 전부다.
마틴은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선 타율 0.333(12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강 감독은 “KT 투수들의 마틴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있는 것으로 보이더라. 앞선 세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오늘은 좋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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