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려서 이 부러뜨리고, 낙태도 시켰잖아” 울부짖는데 허웅 “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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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때려서 이 부러졌잖아. 발목 잡지 말라고 낙태시켰잖아’ 울부짖는 전여친에게 ‘무슨 소리냐’며 차분 대응…오히려 “작위적이다” 의심의 눈초리 받아
전여친 측근 ‘실수로 마약 투약했지만 업소서 일한 적 없다’ 주장…‘허웅이 낙태 강요는 물론 수술 직후에도 성관계 요구했다.
결혼하자고 한 적도 없다’ 폭로



프로농구 선수 허웅(30·부산 KCC 이지스)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두 사람의 대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네가 나 때리고 발목 잡지 말라고 낙태도 시켰잖아’라며 울부짖는 A씨에게 허웅은 ‘내가 언제 그랬냐’, ‘무슨 소리냐’ 등 차분하게 대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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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농구 선수 허웅. 사진=뉴스1

최근 MBN 뉴스는 허웅 측이 제공한 A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앞서 허웅은 지난달 말 3년 간 교제했던 A씨가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3억 원을 요구했다며 A씨를 고소했다.
허웅은 A씨가 ‘네 앞에서 죽고 싶다’고 말했고, 마약 투약까지 했다며 자신이 위협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허웅이 A씨와 교제하는 동안 A씨가 두 번이나 허웅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인공 임신 중절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통화는 지난달 19일 이뤄진 것으로 A씨는 “야! 네가 XX 나한테 손목 치료비 한 번 준 적 있어? XXX야! 네가 나 때렸잖아. ○○○ 호텔에서”라고 분노를 터뜨린다.
그러면서도 그는 “웅아, 너 지금 중요하다며(중요한 시즌이라며). 똑바로 말해, 안 들린다”며 설득조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반면 허웅은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아니, 갑자기 무슨 일이야”라고 차분하게 말한다.

A씨는 “우리 사건 있었잖아. 인정할 거 인정하고, 네가 사과하면 내가 사건 안 만든다고 했는데 네가 X 깠잖아. 너희 엄마랑 똑같이, 아니야?”라며 “네가 ○○○ 호텔에서 나 때려서 치아 부러졌다”고 재차 허웅의 행태에 대해 따져물었다.

이에 허웅은 “내가? 언제?”라며 여전히 영문을 모르겠다는 태도를 취한다.
그러자 A씨는 “네가 네 이미지 생각한다고 병원도 한 번 안 데리고 갔고, 네가 네 발목 잡지 말라고 낙태시켰잖아. 아니야? 너 진짜 끝이다”라고 극도의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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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보도 갈무리

허웅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갑자기 네가 왜…”라고 여전히 차분하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대꾸하며 녹취록은 끝난다.

그런데 해당 녹취를 들은 많은 누리꾼들이 허웅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차분하고 작위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허웅이 직접 해당 녹취록을 제공했다는 점이 오히려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그가 통화 중 A씨를 자극시켜 녹취한 다음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로 쓰려 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머니투데이는 A씨가 고 이선균 공갈·협박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유흥업소 실장 김모(29·여) 씨와 같은 G업소 출신이며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A씨가 ‘질이 좋지 않은’ 업소에서 일했다는 것이 사실일 경우 허웅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보도 역시 여론을 크게 움직이지는 못했다.
오히려 허웅이 A씨를 ‘업소녀’로 몰아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임신 중절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을 여성을 일방적으로 가해자로 몰아간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허웅은 ‘아이는 책임지겠지만 결혼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더니 A씨가 돌변했다’고 밝혔다가 비난의 눈초리를 받자 ‘결혼하려 했다’고 입장을 정정하기도 했다.
이런 허웅 측 주장들을 A씨 측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A씨 측은 실수로 마약을 투약한 적은 있으나, 업소에서 일한 적이 없으며 협박과 스토킹은 오히려 허웅이 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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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들인 허훈(왼쪽) 수원 KT 소닉붐 선수와 허웅 부산 KCC 이지스 선수. 허웅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후 두 사람이 함께 등장했던 광고 사진에서 허웅의 모습이 사라졌다.
사진=뉴스1

1일 텐아시아와 인터뷰한 A씨의 측근은 “A씨는 G업소에서 일한 적이 결코 단 한번도 없다”며 “그냥 평범하게 대학원 석사 공부하던 친구”라고 말했다.
마약 투약과 고 이선균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선 “지인의 권유로 뭔지도 모르고 마약을 투약했던 것은 사실이며 G업소 마담 김모씨와 통화했던 사실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긴 했다”며 “현재는 끝난 사건이고 A씨는 G업소, 고 이선균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했다.

A씨는 허웅이 결혼은 거부하면서 임신 중절을 강요한 것은 물론 임신 중일 때와 임신중절 직후에도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폭로했다.
수억 원을 요구했다는 허웅 측 입장에 대해선 “임신 당시 임신중절 대가로 허웅이 먼저 제시한 금액인데 (당시) 이를 거부했었다”면서 “허웅이 계속 책임을 회피해 먼저 그가 제시한 금액이 생각나 홧김에 말한 것이지 이후 돈을 받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는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했다.
수술비 외의 모든 진료비를 자신이 감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A씨 역시 허웅을 직접 저격한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할 줄 아는 게 운동뿐인 너의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내 인생 바닥을 찍어도 참고 또 참았다’, ‘스토킹 본인이 하셔서 제가 고소장 제출했잖아요. 자료 남아있고 연민으로 철회했다’, ‘당당하면 본인 폰 포렌식 요청한다.
10000% 안 할 것이고 카톡 탈퇴할 게 뻔하다’고 성토했다가 해당 스토리를 삭제했다.
A씨 지인 계정에 공개된 A씨와 허웅의 대화 내역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허웅과 A씨는 지난 2018년 말 지인 소개로 만나 2021년 12월까지 교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2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 인공임신중절을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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