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vs 임진희 리턴매치 성사...스타 등용문 맥콜·모나파크 오픈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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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강원 용평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은 ‘스타 등용문’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선수가 고진영(29·솔레어). 그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24일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세계 3위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25·롯데)은 2017년과 2019년 이 대회에서 두차례 우승한 유일한 다승자. 그는 특히 2019년 5승을 쓸어 담으며 다승, 대상, 상금, 그린적중률 1위 등 주요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했다.
특히 대상을 3연패한 최혜진은 2022년부터 LPGA 투어에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시즌 4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하고 올해 LPGA 무대로 옮긴 임진희(26·안강건설)도 2022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정상을 밟았다.
이처럼 많은 스타 선수를 배출한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28일 버치힐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는 판이 더 커졌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구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열띤 우승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관전 포인트가 2년만에 성사된 임진희와 윤이나(21·하이트진로)의 리턴매치다.
윤이나와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는 7개월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해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노크한다.
당시 윤이나는 아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가공할 장타력을 선보여 임진희보다 더 주목을 받으며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렸다.
버치힐 컨트리클럽의 18번 홀(파5)의 거리는 526야드지만 오르막이 심해 실제 거리는 600야드가 넘는다.
따라서 ‘투 온’이 불가능한 난공불락의 요새로 꼽혔는데 윤이나가 최종라운드에서 드라이브샷에 이어 25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7m 옆에 떨궈 ‘최초’ 타이틀을 얻었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로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필드를 떠나야했지만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된 덕분에 올해 개막전부터 출전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1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준우승만 벌써 두 번이다.
특히 최근 치른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연장 승부까지 벌일 정도로 샷감이 좋아 이번 대회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현경(24), 박지영(27·이상 한국토지신탁)의 다승왕 등 주요 타이틀 경쟁도 볼만하다.
이예원은 이달초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2연 연속 3승을 쌓으며 다승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고 있으며 박현경과 박지영이 2승으로 뒤쫓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5위에 오른 이예원은 “작년보다 좋은 페이스로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시즌 4승을 하면 좋겠지만 너무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눈앞에 놓인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박현경은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상금과 대상포인트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이예원이 2위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주요 타이틀 싹쓸이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
지난해 우승자 고지우(22·삼천리)는 2015년 대회가 창설된 뒤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3주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 투어 첫 단일 대회 4연패 대기록을 작성한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고진영(29·솔레어). 그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24일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세계 3위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25·롯데)은 2017년과 2019년 이 대회에서 두차례 우승한 유일한 다승자. 그는 특히 2019년 5승을 쓸어 담으며 다승, 대상, 상금, 그린적중률 1위 등 주요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했다.
특히 대상을 3연패한 최혜진은 2022년부터 LPGA 투어에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시즌 4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하고 올해 LPGA 무대로 옮긴 임진희(26·안강건설)도 2022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정상을 밟았다.
윤이나(왼쪽), 임진희 |
올해는 판이 더 커졌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구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열띤 우승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관전 포인트가 2년만에 성사된 임진희와 윤이나(21·하이트진로)의 리턴매치다.
윤이나와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는 7개월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해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노크한다.
당시 윤이나는 아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가공할 장타력을 선보여 임진희보다 더 주목을 받으며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렸다.
버치힐 컨트리클럽의 18번 홀(파5)의 거리는 526야드지만 오르막이 심해 실제 거리는 600야드가 넘는다.
따라서 ‘투 온’이 불가능한 난공불락의 요새로 꼽혔는데 윤이나가 최종라운드에서 드라이브샷에 이어 25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7m 옆에 떨궈 ‘최초’ 타이틀을 얻었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로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필드를 떠나야했지만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된 덕분에 올해 개막전부터 출전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1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준우승만 벌써 두 번이다.
특히 최근 치른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연장 승부까지 벌일 정도로 샷감이 좋아 이번 대회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이예원. KLPGA 제공 |
이예원은 이달초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2연 연속 3승을 쌓으며 다승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고 있으며 박현경과 박지영이 2승으로 뒤쫓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5위에 오른 이예원은 “작년보다 좋은 페이스로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시즌 4승을 하면 좋겠지만 너무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눈앞에 놓인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박현경은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상금과 대상포인트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이예원이 2위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주요 타이틀 싹쓸이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
박현경. KLPGT 제공 |
3주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 투어 첫 단일 대회 4연패 대기록을 작성한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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