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는 이재상”…키움의 철학은 확고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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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유격수는 이재상이다.
”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의 철학은 확고하다.
젊은 유망주에게 기회를 준다.
유망주에게 경험을 쌓게해 성장시키기 위함이다.
팀이 최하위에 머물러도, 유망주가 실책을 해도 그렇다.
신뢰를 보여준다.
고졸신인 내야수 이재상(19)에 대한 키움의 믿음도 이 철학의 일환이다.
개막부터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지난달 말 키움에서 주전 유격수로 뛴 내야수 김휘집이 NC로 트레이드 된 것도 이재상의 존재와 무관하지 않다.
당시 키움 고형욱 단장은 “신인 내야수 이재상과 고영우의 활약으로 김휘집의 입지가 애매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고척 롯데전에서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이재상은 3회초 땅볼을 포구 실책해 점수를 헌납했다.
7회초 또다시 실책했다.
송구실책으로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다.
이날 키움이 저지른 2실책은 모두 이재상이 범한 것이다.
그럼에도 키움 주전 유격수는 이재상이다.
지난 23일 유격수 자리에 김태진이 선발출장했지만, 키움 홍원기 감독은 “우리팀 유격수는 이재상”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22일 롯데전에서 분명 실책이 있었지만 다음날 아침에 면담을 해보니 의외로 ‘멘탈’이 강하더라. 이제 19살이지 않나. 실책도 하고, 호수비도 하면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경기에서 실책 2개를 저질렀지만, 188이닝 동안 실책은 단 4차례에 불과하다.
강한 타구가 자주 오는 유격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나쁘지 않은 수치다.
정상급 유격수인 오지환(LG)이 417이닝 소화하며 실책 6개, 박찬호(KIA)가 580.1이닝 뛰며 실책 9개를 범했다.
올시즌 키움은 자신의 철학을 그대로 밀고 나가고 있다.
좋은 유망주를 모으기 위해 트레이드 카드로 신인 지명권 수집도 여전하다.
키움의 철학이 빛을 발할 날이 언제일까.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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