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어와?”…부키리치 물음에 ‘찰떡 토스’로 답한 이윤정[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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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강예진기자] 비시즌 동안 호흡을 맞췄지만, 시즌 개막 직전 부상으로 인해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그 기간 팀은 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복귀 후 코트에 섰고, 함께 합 맞췄던 동료와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은 “재활과 몸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컨디션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도로공사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정관장과 원정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0)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승전고를 대전에서 울린 도로공사는 승점 3을 챙겨, 최하위서 벗어나 6위(승점 5)로 올라섰다.
시즌 개막 직전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이윤정이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풀세트를 소화하면서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갔다.
좌우와 중앙을 고루 사용했다.
특히 외인 부키리치와 호흡이 찰떡이었다.
부키리치는 31점으로 맹폭, 말그대로 ‘인생 경기’를 했다.
공격 성공률도 62.79%로 훌륭했다.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풀타임 코트를 밟은 이윤정은 “훈련 열심히 했는데, 시즌 전 부상을 당했다.
팀이 연패에 빠지면서 빨리 복귀해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승리해서 기분 좋다”고 미소 지었다.
다만 몸상태는 100%가 아니다.
이윤정은 “끌어올리고 있다.
지금은 60% 정도다.
재활과 몸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컨디션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키리치와의 에피소드도 하나 공개했다.
이윤정은 “부키리치가 경기 전에 ‘들어오냐’고 물어보더라.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들어와라’고 이야기했다”고 웃으면서 “부키리치가 타점이 좋다 보니, 스피드를 살려만 주면 잘 때린다.
볼을 최대한 세워주려고 하는데, 그 부분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신인 미들블로커 김세빈에게도 속공을 믿고 맡겼다.
이윤정은 “합 맞출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경기를 하면서 맞춰가고 있다.
타점이 좋고 빨라서 어느 정도만 올려주면 잘 때리는 장점 있는 선수다.
앞으로도 믿고 올려줄 생각이다”라고 옆에 앉은 김세빈을 바라봤다.
경기 전 “아직 이길 준비가 안되어 있는 건 사실이다.
주전 세터가 부상으로 빠졌던 기간이 길었고, 복귀는 했지만 경기 감각이나 호흡 면에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던 김종민 감독의 말을 전하자, 이윤정은 “비시즌 때 내가 선수들과 맞춰본 부분이 많았다.
부상으로 인해 (박)은지가 들어갔지만, 호흡적인 면에서는 차차 좋아지고 있다.
나도 복귀했으니까 경기력은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중고 신인’으로 V리그에 입성해, 신인왕과 0%의 기적까지 쓴 이윤정. 올시즌은 ‘세트 성공률 높이기’를 목표로 잡았다.
그는 “원래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는 게 목표였는데, 이미 부상을 당했다”고 웃으며 “우리 팀이 리시브와 수비가 좋으니까, 세트 성공률을 올리는 게 다음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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