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퓔크루크 극장골’ 독일, 스위스와 1-1 무승부…조 1위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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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위스와 극적인 무승부를 따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녹슨 전차라는 오명을 썼던 독일은 안방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자존심 회복을 위한 우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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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는 독일 축구대표팀의 니클라스 퓔크루크. AFP=연합뉴스
독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1-1로 비겼다.
앞서 2연승으로 이미 16강 진출권을 따냈던 독일은 2승 1무(승점 7)로 조별리그를 마치고 조 1위를 확정, 2위 스위스(1승 2무·승점 5)와 함께 16강 무대에 직행했다.

독일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 66.1%-33.9%로 앞서고, 슈팅 수도 18개-4개(유효슈팅 3개-3개)로 크게 앞섰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힘겹게 무승부를 따냈다.

선제골을 헌납한 건 독일이었다.
스위스는 전반 2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레모 프로일레(볼로냐)가 투입한 크로스를 단 은도예(볼로냐)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독일은 후반전 45분이 지나고 추가시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왼쪽 측면에서 다비드 라움(라이프치히)이 전달한 크로스를 후반 31분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대신 교체로 투입된 퓔크루크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극적인 무승부를 완성했다.

한편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와 스코틀랜드의 A조 3차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득점포를 터트린 헝가리가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뚫은 롤란드 살라이(프라이부르크)의 컷백을 케빈 초보스(우위페쉬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헝가리에 승리를 안겼다.
헝가리는 조 3위를 차지, 다른 조 3위 팀들과의 성적을 따져 16강 티켓 가능성을 노린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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