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찾아온 확실한 변화…골든 타임 잡은 변성환 체제의 수원 삼성, 활기 찾고 승격 모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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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확실히 달라졌다.
수원 삼성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경기에서 3-0 대승했다.
수원은 지난 4월21일 FC안양전 이후 무려 9경기 만의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더불어 승점 3을 추가해 24점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결과보다 돋보인 것은 경기 내용이다.
수원은 지난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색깔 없는 전술과 답답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정체된 모습이었다.
전임 사령탑은 공격 축구를 표방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지 못한 듯 내용과 결과, 모두 얻지 못했다.
그렇게 승격의 꿈과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변 감독 부임 후 2주간의 휴식기를 통해 팀을 정비한 수원은 완벽하게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변 감독이 약속했던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공격적인 축구가 등장했다.
세 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균형 잡힌 플레이로 무실점 대승을 챙겼다.
변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휴식기 10일 동안 새로운 스태프와 역동적이고 상대를 장악하는 축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일단 허황한 약속은 아니었다.
가장 반가운 것은 그동안 부진했던 선수들이 나란히 골 맛을 봤다는 사실이다.
‘계륵’ 같았던 뮬리치는 전반 25분 포문을 열었다.
골만 넣은 게 아니라 위협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었다.
휴식기를 통해 팀에 필요한 선수로 변신한 것처럼 보였다.
베테랑이지만 사실상 밥값을 하지 못했던 김보경은 후반 26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크서클 정면에서 피터가 오른쪽으로 밀어준 땅볼 패스를 김보경은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받아 왼발 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두 선수는 올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였다.
이름값과 비교하면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했다.
하지만 변 감독 체제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새 사령탑에 첫 승을 선물했다.
변 감독 입장에서는 활용할 만한 카드가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수원은 승격을 위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전임 사령탑과 결별하고 새로운 리더 변 감독을 선임했다.
수원의 박경훈 단장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팀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예상보다 빨리 변 감독을 영입해 선임했다.
덕분에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
아직 전체 일정의 50%만 지난 만큼 승격을 노릴 기회는 충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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