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들 찰리, 피는 못 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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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속일 수 없다.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1위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스프링스의 이글트레이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지역 예선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출전 선수 75명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 점수를 작성했다.
찰리는 상위 4명에게 주는 올해 US 주니어 아마추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 대회 본선 무대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2009년 2월생으로 만 15세인 찰리는 이날 첫 두 홀에서 보기, 더블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남은 16개 홀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찰리는 "첫 두 홀에서는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16개 홀에서는 정말 괜찮은 샷을 했다"면서 "퍼팅이 가장 큰 강점이었다.
필요할 때 잘 들어갔다"고 환호했다.
이어 "USGA는 많은 의미가 있다.
USGA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언젠가는 US오픈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이 대회는 대회 종료 시점에 만 19세 미만인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올해 76회를 맞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는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블룸필드타운십의 오클랜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 264명이 등판해 이틀간 스트로크 플레이로 64강을 선발한 뒤 매치 플레이를 치르는 방식이다.
이 대회는 조던 스피스(2009, 2011년), 스코티 셰플러(2013년·이상 미국) 등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톱스타들이 우승한 대회다.
찰리의 아버지 우즈는 14살 때 처음 US 주니어 아마추어 본선에 올랐고, 15세 때인 1991년에 처음 우승했다.
우즈는 1991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대회 3연패는 우즈가 유일하고 2번 이상 우승한 선수도 우즈와 스피스 2명이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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