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성공률 1차전 99%·2차전 95%...‘은퇴 선언’ 토니 크로스, 축구 강의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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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 선수들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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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 토니 크로스(가운데)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나이를 잊었다.

독일은 20일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스코틀랜드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5-1 대승을 거둔 독일은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두 경기 연속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개최국인 독일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대회 앞두고 가진 A매치에선 다소 부진했으나 본 무대에선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중심에는 토니 크로스가 있다.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인 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거쳐 2014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463경기를 뛰면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6회나 차지했다.
이번 시즌 도중 현역 은퇴를 선언한 크로스는 2023~2024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로 2024는 독일 대표팀으로서 마지막 대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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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 일카이 귄도안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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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 토니 크로스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은퇴가 아까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코틀랜드전에서는 8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9%를 기록했다.
102번의 패스를 시도했는데 실패는 단 한 번뿐이었다.
기회 창출도 4번이나 됐고 롱패스 성공률은 8번을 모두 성공시켰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1980년 이후 유로 대회에서 패스를 100번 이상 시도한 모든 선수 중 가장 높은 성공률”이라고 바라봤다.

2차전에서도 정확도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날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 95%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131번의 패스 중 124회나 성공시켰다.
기회 창출 1회, 롱패스도 3회를 만들어냈다.

크로스가 미드필더 지역에서 중심을 확실히 잡아주면서 독일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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