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김가영, LPBA 개막전 충격의 첫판 탈락…‘4회 우승’ 이미래도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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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여자 프로당구 LPBA 첫판에서 ‘당구 여왕’ 김가영을 비롯해 강자가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지난 시즌 랭킹 1위에 빛나는 김가영은 17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LPBA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64강에서 최지민에게 21이닝 승부 끝에 16-23으로 졌다.
김가영은 6이닝까지만 해도 9-3으로 최지민과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7이닝에 최지민이 하이런 8점으로 터뜨리며 11-10 역전에 성공했다.
오름세를 탄 최지민은 김가영의 추격에도 흔들림 없이 맞받아쳤다.
17이닝에 5점을 기록, 22-16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김가영은 15이닝에 1점에 그친 데 이어 지속해서 공타에 그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김가영 외에 LPBA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도 강유진에게 19-24(20이닝)로 졌다.
이미래는 15이닝까지 18-13으로 앞섰으나 16이닝부터 흔들렸다.
강유진이 이후 5점, 4점을 기록하며 22-19로 점수를 뒤집었고 이후 2점을 추가하며 웃었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에 오른 김보미(NH농협카드)도 오지연에게 18:21(26이닝)로 패했고, 임정숙은 이신영(휴온스)에게 19-23(20이닝)으로 경기를 내줬다.
김진아(하나카드) 전애린도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스롱 피아비(우리금융그룹)는 고전 끝에 김명희를 18-17(22이닝)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PPQ(1차예선)라운드부터 승리를 거듭한 차유람(휴온스)은 김상아를 23-14(24이닝)로 제압하고 32강까지 진출했다.
또 이우경, 김민영(우리금융그룹)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강지은(SK렌터카) 등도 64강을 통과했다.
LPBA 32강전은 18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앞서 낮 12시30분엔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남자부 PBA 128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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