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내외곽 모두 뜨거운 정관장, 화끈한 득점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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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배병준. 사진=KBL 제공
드디어 살아났다.

프로농구 정관장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96-74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2승 2패가 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삼성은 2승 3패가 됐다.

정관장의 득점이 모처럼 시원하게 터졌다.
개막 3경기에서 평균 70.7득점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야투 성공률도 41.5%로 역시나 꼴찌였다.
공격이 정체되면서 정관장을 색깔을 내기 어려웠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선수들이 처음에는 완벽한 찬스에서만 던지려고 했다.
이제는 수비가 조금만 떨어지면 자신있게 던지라고 주문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마리 스펠맨이 있을 땐 수비가 몰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국내선수에게 찬스가 많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본인 찬스를 만드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에선 정관장 특유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나왔다.
5명 모두 활발하게 움직임을 가져가며 득점을 올렸다.
3점슛 시도가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터졌다.
배병준이 외곽에서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정관장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12명 중 11명이 득점에 가담했을 정도. 이번 시즌 80점을 넘기기도 힘든 득점력이었는데 모처럼 시원하게 터졌다.
정관장은 엔트리에 든 12명이 모두 출전하는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면서 대승을 장식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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