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할 땐 잠잠→다시 불붙나…어썸킴 또 트레이드 언급, 뭐든 잘하고 볼 일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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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잠시 잠작했다.
초반 성적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황이 변했다.
방망이가 살아났고, 수비는 여전하다.
그러니 다시 나온다.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 이야기다.
뭐가 됐든 잘하고 볼 일이다.
김하성은 올시즌 71경기, 타율 0.222, 9홈런 34타점 14도루, 출루율 0.336, 장타율 0.393, OPS 0.729를 기록 중이다.
타율이 낮은 것은 맞다.
데뷔 시즌인 2021년 타율 0.202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시즌에는 타율 0.260을 쳤다.
그러나 타율이 전부가 아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지난시즌 0.749와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조정 OPS로 보면 2023년 108이었는데 올해는 113이다.
더 좋다.
종합공격지표인 wRC+(조정득점생산력)도 지난해 112, 올해 113이다.
수비도 여전히 좋다.
지난해 유틸리티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 그 실력이 어디 가지 않는다.
심지어 올시즌에는 유격수로 고정됐다.
수비 부담이 더 커졌는데 공격력도 유지하고 있다.
이게 다 김하성의 ‘가치’다.
시즌 전 트레이드 이야기가 무수히 쏟아졌다.
2024시즌을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가 될 수 있다.
2025년 옵션이 있기는 하지만, 김하성이 실행할 확률은 제로에 수렴한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중계권사 파산으로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겼다.
돈을 펑펑 썼지만, 상황이 변했다.
이에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유망주를 모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도 주전 유격수를 무작정 보내기 어려웠다.
그렇게 시즌에 돌입했다.
초반 김하성이 부진하면서 트레이드설은 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6월 들어 분위기가 다르다.
12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 10타점, OPS 0.892를 치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도 점점 다가오는 상황. ‘파는 팀’과 ‘사는 팀’이 나뉘기 시작할 때다.
샌디에이고도 포기할 때는 아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이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앞쪽에 있다.
가을이 보인다.
당연히 김하성의 힘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있다가 FA로 나가면 손에 쥐는 것이 마땅치 않다.
신인지명권 정도. 트레이드를 통해 더 큰 대가를 챙기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유격수가 필요한 클리블랜드에게 김하성은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미 샌디에이고에 김하성 트레이드를 문의한 팀도 있다.
서서히 불이 피어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1억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이 예상된다.
지난해 17홈런-38도루를 올렸고, 올해는 20홈런-30도루가 가능한 페이스다.
수비도 최상급이다.
이런 선수는 당연히 비싸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할 수도 있다.
‘규모’가 문제다.
예전처럼 돈을 크게 쓰지 못한다.
김하성이 무조건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좋은 조건이라면 받아들이고 익숙한 샌디에이고에서 계속 생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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