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단일 대회 4연패’ 금자탑 박민지, 세계랭킹 41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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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강원 양양군 설해원에서 열린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가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KLPGT 제공 |
박민지가 9일 강원 양양군 설해원에서 열린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KLPGT 제공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사상 첫 ‘단일 대회 4연패’ 금자탑을 세운 박민지의 세계 랭킹이 껑충 뛰었다.
박민지는 1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19점을 획득해 지난주보다 16계단 오른 41위에 자리했다.
지난 9일 끝난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4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것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19승을 달성했다.
단일 대회 4연패는 KLPGA 역대 최초다.
여자 골프의 전설인 故 구옥희도 3차례 3연패(수원오픈·쾌남오픈·KLPGA 선수권)는 있었지만 4연패는 없었다.
동일대회 최다 우승 또한 고우순의 4회(KLPGA 선수권)뿐이다.
박민지가 연속 우승으로 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한 시즌에 6승씩을 휩쓸며 한때 개인 최고 세계랭킹 12위까지 올랐지만, 지난해 6월 이후 우승 길이 끊겨 5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이번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박민지는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민지는 이번주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1~5위까지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넬리 코다(미국)-릴리아 부(미국)-셀린 부티에(프랑스)-뤄닝 인(중국)-한나 그린(호주) 순이다.
고진영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6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 불참한 김효주는 한 계단 하락한 11위다.
그 뒤로 신지애가 22위, 양희영이 23위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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