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에 내려진 철퇴...비니시우스에 인종 차별한 팬들, 8개월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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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기자회견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기자회견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스포츠 매체 유로 스포츠는 11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인종차별 혐의로 기소된 3명의 발렌시아(스페인) 팬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스페인 법원은 이들에게 징역 8개월 형을 선고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로 끊임없이 고통을 받았다.
지난해 5월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도를 넘은 비난이 이어졌다.
경기 전부터 발렌시아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을 가했다.
원숭이 흉내를 내며 조롱의 메시지를 보냈고 분노한 비니시우스는 관중과 언쟁을 벌였다.
이는 선수들의 충돌로 이어졌고 비니시우스는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을 당했다.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건 축구가 아니다.
인종차별은 라리가에서 평범한 행동”이라며 지적했다.
지난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에서도 인종차별을 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AT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의 경기에서도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이 벌어졌다.
자신과 상관없는 경기에서도 인종차별이 계속되자 비니시우스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매체는 “혐오스러운 행동에 다른 팬들이 그만 하라고 요청했으나 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술에 취해 경기장에 입장한 이들은 모든 축구장의 출입도 금지된다.
A매치 기간 해외여행도 할 수 없다.
그동안 인종차별에 대한 처벌 수위는 높지 않았다.
과거 손흥민을 줄곧 모욕했던 남성은 2408만 파운드(약 423만원)의 벌금과 3년간 축구장 출입이 금지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인종차별이 사라질 수 있도록 나선다.
그는 “연대 행동에 감사하다.
나는 검고 당당하다”면서 “우리의 고통을 더 많이 알리고 바꿔나가야 한다.
내 인생의 목표다.
미래 세대가 인종차별을 겪지 않도록 나는 싸울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이 이 문제를 무시하라고 했다.
나는 인종차별 피해자가 아닌, 그들을 괴롭히는 사람이다.
스페인에서 인종차별 관련해 처음으로 유죄가 나온 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흑인을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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