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내주며 ‘완패’ 조성환 감독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경기 흘러, 감독으로서 책임감 무겁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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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 기자]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경기가 흘렀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인천(승점 19)은 3경기 무승(2무1패)으로 6월 A매치 휴식기를 맞게 됐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상대 공격 형태에 대한 전술 대응, 템포, 실수, 실패의 연속이었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이 무겁다.
따로 말씀 드릴 수 없는 벤치에서의 미의스가 아니었나 싶다”라며 “로테이션의 이점이 없었고 조직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경기가 흘렀다”고 패인을 짚었다.

조 감독은 전반 41분 김민석과 음포쿠를 빼며 이르게 교체 카드를 썼다.
음포쿠는 교체 후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 감독은 “음포쿠가 잘하는 공격보다는 수비 밸런스, 수비에 대한 문제점이 많았다.
이른 시간에 세 명의 미드필더를 두기 위해 교체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미드필더 신진호는 이날도 교체로 투입돼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 감독은 “잃은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미드필더 가동 폭이 넓어질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2주동안 잘 준비해서 실망스러운 부분을 만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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