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를 열었다.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부임→펩 과르디올라의 조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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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뱅상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입단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뱅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의 새 사령탑이 됐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라고 전했다.
2023~2024시즌이 끝나고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후임자를 물색했던 뮌헨은 끝내 콤파니 감독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콤파니 감독은 차세대 사령탑으로 주목받는다.
현역 시절 벨기에 대표팀에서 뛰었고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바 있다.
콤파니는 2019년 안더레흐트(벨기에)로 이적해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9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콤파니는 지도자 경력을 쌓고 2022년 번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번리는 콤파니의 지도 하에 우승을 차지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뤄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 EPL의 벽을 넘지 못하고 18위에 그치며 다시 2부로 내려앉았다.
승격에도 선수단 보강이 이뤄지지 않아 콤파니가 성적을 내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시즌 EPL에선 승격한 3팀이 나란히 강등됐는데 그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여기에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조언도 있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뮌헨의 감독위원회는 사령탑 선임에 큰 영향을 끼친다”면서 “그 중 핵심은 독일 축구의 레전드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다.
루메니게는 뮌헨을 이끌었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접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콤파니가 유망한 사령탑이고 훌륭한 재능과 노력형 지도자 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루메니게는 콤파니 감독 선임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그를 높게 평가했다.
우리에게 건넨 조언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콤파니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뮌헨에서의 생활을 기대한다.
감독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줘야 한다.
높은 점유율을 추구하며 창의적이고 경기장에서 공격적이고 대담한 모습을 보이길 원한다”면서 “뮌헨에선 기본적인 것들을 기대한다.
기반이 마련됐을 때 성공은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뱅상 콤파니 감독의 부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분데스리가 1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투헬 전 감독은 시즌 중 선수단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2023~2024시즌이 끝나고 결별을 선택했다.
후임자 물색에 난항을 겪은 뮌헨은 투헬 전 감독과 인연을 이어가는 것도 검토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과 함께 명예 회복을 노린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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