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입지 달라질까...뱅상 콤파니 체제 앞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개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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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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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오른쪽)가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대규모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2023~2024시즌이 끝나고 대규모 변화를 앞뒀다.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1연패에 실패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시즌 중 결별을 확정 지었고 후임 물색에 들어갔다.

유력한 후보로는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이 꼽힌다.
콤파니 감독은 차세대 사령탑으로 주목받는다.
현역 시절 벨기에 대표팀에서 뛰었고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바 있다.
콤파니는 2019년 안더레흐트(벨기에)로 이적해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9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콤파니는 지도자 경력을 쌓고 2022년 번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번리는 콤파니의 지도 하에 우승을 차지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뤄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 EPL의 벽을 넘지 못하고 18위에 그치며 다시 2부로 내려앉았다.
승격에도 선수단 보강이 이뤄지지 않아 콤파니가 성적을 내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시즌 EPL에선 승격한 3팀이 나란히 강등됐는데 그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여러 후보와 접촉했던 뮌헨은 콤파니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50억원)의 위약금을 감수하는 등 의지를 보였다.
부임이 임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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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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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왼쪽)가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콤파니 감독의 부임이 유력해지면서 선수단 개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시즌 내내 불안했던 뮌헨 수비진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독일 매체 TZ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 4번째 옵션으로 밀려난 다요 우파메카노가 중용될 수 있다.
김민재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 중 한 명이 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매체는 “우파메카노는 콤파니 감독이 선호하는 공격적인 성향의 수비수”라면서 “일부 선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독일 매체 빌트는 “콤파니 감독은 뮌헨에 오는 즉시 스쿼드에 큰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라면서 우파메카노의 방출 가능성을 점쳤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알폰소 데이비스를 비롯해 레온 고레츠카가 방출 우선순위로 꼽혔다.
요주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도 이름을 올렸다.
우파메카노의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고액 연봉자이지만 팀 내 입지가 줄어든 선수들이다.
김민재의 경우,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콤파니 감독이 공격적인 수비를 지향한다면 필요한 자원인 것은 분명하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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