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명단에 U-22 4명…김학범 감독의 한숨 “공격수들이 살아나야 하는데…”[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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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 기자] “공격수들이 살아나야 하는데…”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는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하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1)과 1경기 차에 불과하다.
다만 중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아 연승에 성공한다면 단숨에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다.

제주는 유리 조나탄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유리는 발목이 좋지 않다.
헤이스와 서진수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교체 명단에도 22세 이하(U-22) 자원이 4명이나 포함됐다.
그중 공격수는 여홍규와 탈레스 뿐이다.
후반 ‘조커’ 카드가 많지 않다.

제주는 13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경기당 한 골이 되지 않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서진수가 스트라이커를 본다.
선수가 없는데 어떻게 맞춰 (명단을) 꾸리는 수밖에 없다”라며 “(진)성욱이와 유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득점하고 있다.
많이 고민된다.
득점이 잘 안 나오다 보니 선수들이 서두르는 감도 있다”고 했다.

수원FC 역시 핵심 공격수 이승우가 이날 동행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승우가 빠졌지만 몬레알도 있고 안데르손도 있다.
둘 다 무섭다.
또 수원FC는 미드필더 라인이 좋다”고 경계했다.

부상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일단 버텨야 한다.
2경기만 치르면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우리가 겨우겨우 쫓아가서 비기고 있다”라며 “체력적으로 봐도 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여름 이적시장까지 버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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