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격투기 헤비급 최강 강지원, 美 언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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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강지원(29)이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에서 펼치는 활약에 미국 격투기 전문가와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에서 7월6일 ‘ONE 파이트 나이트 23’이 열린다.
강지원은 벨라루스 레슬링 국가대표 크를 흐롄코(33)와 종합격투기 헤비급 5분×3라운드 방식으로 맞붙는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비제이 펜 닷컴’은 “한국의 Smasher 강지원은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MMA) 하이라이트 영상 단골로 등장하는 KO에 능한 강타자로 명성을 얻었다”며 크를 흐롄코와 경기가 성사된 것에 주목했다.
Smasher는 ‘기막히게 멋진 사람’이라는 뜻이다.
‘비제이 펜 닷컴’은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4차례 승리 모두 파괴적인 마무리였다”며 강지원 원챔피언십 KO승률 100%를 미국 독자한테 소개했다.
강지원은 2010·2013 국제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96·120㎏ 금메달리스트 아미르 알리아크바리(37·이란) 및 2017 세계종합격투기연맹(WMMA) 월드챔피언십 95㎏ 준우승자 메흐디 바르기(38·이란)를 1라운드 펀치 KO로 제압한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헤비급 넘버원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2022년부터 원챔피언십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를 미국 및 캐나다에 중계하고 있다.
강지원은 2024년 1월 ‘ONE 파이트 나이트 18’에서 미하일 자말 압둘라티프(41·네덜란드/미국)를 그라운드 펀치로 TKO 시켰다.
‘비제이 펜 닷컴’은 “강지원은 미하일 자말 압둘라티프를 2라운드 4분 9초 만에 때려눕혔다.
원챔피언십 MMA 선수들한테 ‘날 가볍게 상대할 생각은 하지 마라’는 경고와도 같았다”며 올해 초 승리를 돌아봤다.
그러나 이번 경기 역시 만만치 않다.
‘비제이 펜 닷컴’은 “2022년 11월 잠정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한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헤비급 주요 파이터 중 하나”로 크를 흐롄코를 평가했다.
크를 흐롄코는 2019년 제2회 유러피언게임(하계유럽경기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 금메달에 빛나는 월드클래스 레슬러다.
종합격투기 KO승률 60%의 한방 파워도 있다.
강지원이 원챔피언십 타이틀매치 경력자와 대결하는 것은 처음이다.
‘비제이 펜 닷컴’은 다시 정상에서 경쟁하길 원하는 크를 흐롄코뿐 아니라 강지원 역시 ‘KO 머신’ 이상의 입지를 원한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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