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편하게 봤다” 이틀 연속 다득점 LG 이번에도 5번 DH 박동원, 같은 라인업 가동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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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살아난 타격감을 이어가려는 의지다.
LG가 이틀 연속 다득점한 라인업을 유지했다.

LG는 25일 잠실 NC전에서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지난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박동원이 복귀한 이후 3일 연속 같은 라인업이다.
23일 8득점, 24일 11득점으로 2연승한 좋은 흐름을 스스로 바꿀 필요가 없다.

염 감독은 이날 전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오랜만에 편하게 봤다.
올시즌 들어 가장 편하게 본 경기가 아닐까 싶다”다 “매일 데이터를 보는데 좀 이상했다.
팀타율, 팀출루율, 득점권 타율 다 높은데 그게 결과로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데이터를 더 자세히 보면 2아웃에서 너무 약하다.
작년에는 2아웃에서 찬스를 살리는 모습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LG는 지난해 2아웃 타율 0.270로 이 부문 1위였다.
2아웃 득점권에서는 타율 0.294로 더 강했다.
그러나 올해 LG는 2아웃 타율 0.246. 2아웃 득점권 타율 0.254에 그치고 있다.
2아웃 타율은 최하위, 2아웃 득점권 타율은 7위다.
자연스레 잔루가 많고 경기 흐름이 꼬인다.

표본이 작지만 지난 이틀은 달랐다.
2아웃 타율 0.316. 2아웃 득점권 타율은 0.444였다.
23일 대전 한화전은 경기 초반 타격전 흐름이었는데 LG 타선의 배트와 다리가 더 활발했다.
24일 잠실 NC전은 4회까지 10점을 뽑아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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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라인업으로 이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기대한다.
염 감독은 “지금은 좋은 타자들을 최대한 붙여 놓는 게 낫다”며 “오스틴이 살아나고 박동원이 돌아오면서 타격이 살아나는 흐름이다.
일단은 이 흐름을 유지하겠다.
문보경과 오지환이 살아나면 박동원이 다시 7번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LG는 선발 최원태가 6이닝 3실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최원태는 다승 부문 단독 선두가 됐고 LG는 최원태의 호투와 타선 폭발로 필승조도 아꼈다.
불펜진 충분한 만큼 이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를 바라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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