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계단 껑충’ 임성재… ‘6언더’ 몰아치며 찰스 슈와브 챌린지 상위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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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힘차게 스윙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화끈한 맹타였다.

임성재는 25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이븐파 70타에 머물며 공동 46위로 출발한 그는 대회 둘째날 힘차게 날아올랐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올랐다.
그의 위로는 10언더파 130타로 중간 선두를 달리는 데이비스 라일리(미국), 8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권을 형성한 헤이든 버클리, 피어슨 쿠디(이상 미국)가 포진했다.

임성재의 2024시즌은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를 공동 5위로 출발했지만 이후 컷 탈락이 이어지는 부진이 계속됐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으로 발판을 마련해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4위로 부활 신호탄을 쏘는듯 했지만, 다시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주춤했다.

이번 대회는 정상급 선수가 많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첫 우승을 노려볼만한 좋은 기회인 만큼, 호성적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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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 스윙 후, 자신의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한편, 1라운드 4언더파 66타 맹타로 공동 2위에 위치했던 김성현은 2라운드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보기 3개와 버디 2개로 1타를 잃으면서 공동 15위(3언더파 137타)로 처졌다.
올 시즌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로 한 번의 톱10 진입에 그친 그는 남은 3∼4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그 목표를 겨냥한다.

1라운드를 1언더파로 출발한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순위를 10계단 상승시키며 김성현과 함께 공동 15위에 위치했다.
이경훈은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30위, 김시우는 2오버파 142타로 공동 60위로 힘겹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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