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가 던지면 기록이 된다, 양현종 2000K -9…연내 500G 180W 2500이닝 최다 탈삼진 경신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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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대투수’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눈앞에 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IA 양현종(36)이 역대 두 번째 2000탈삼진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양현종은 25일 광주 두산전 선발등판을 앞두고 삼진 1991개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에서 삼진 2000개를 돌파한 선수는 한화 레전드 송진우(2048개)가 유일하다.
양현종은 삼진 9개를 보태면 역대 두 번째 2000탈삼진 돌파 주인공이 되는데, 아직 5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즌 내 송진우가 가진 최다 탈삼진 기록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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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데뷔한 양현종은 4월12일 무등 현대전에서 프로데뷔 첫 삼진을 솎아냈고, 2016년 7월24일 광주 NC전에서 1000번째 삼진을 돌파했다.
2019년 8월28일 광주 삼성전에서 1500개를 넘어서 올해 대망의 2000삼진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10년과 2014년, 2017년 2019년 탈삼진 부문 3위였고, 2014년에는 개인 최다인 165개의 삼진을 빼앗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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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날 경기 전까지 10차례 등판해 62.2이닝 동안 삼진 44개를 잡아냈다.
이닝당 0.7개꼴인데, 시즌 150이닝을 돌파하면 삼진 105개를 잡아낸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 수준을 유지한 상태로 150이닝을 돌파하면, 2052개가 되므로 송진우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16년 만에 경신하는 쾌거를 거둘 수 있다.

더불어 2014년부터 10연속시즌 세 자릿수 삼진을 돌파하는 것이어서 이강철(전 해태) 장원준(전 두산)과 함께 최다연속시즌(10년) 세 자릿수 삼진 타이기록에도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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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포함해 통산 500경기에 여섯 경기를 남겨둔 양현종은 올해 180승, 2500이닝 등 굵직한 기록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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